“가족을 매일 찾아다니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가족 잃은 강아지 푸딩이 상황.
2024년 12월 31일

지난 12월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너무도 안타까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 참사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의 승객 분들이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했고, 그로 인해 유가족들은 여전히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 유족들뿐만 아니라 한 강아지도 소중한 가족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푸딩이라는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친구인데요.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일가족 9명이 참변을 당하면서 이 가족이 키우던 반려견 푸딩이만 홀로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죠. 푸딩이 사연을 알게된 이웃 주민들은 함께 슬픔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푸딩이는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푸딩이는 전남 영광에 거주하는 배모씨 가족과 행복하게 살던 강아지였습니다. 최근 배씨의 팔순을 맞아 가족들이 다 함께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떠났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비극을 겪은 것입니다.

가족이 떠난 텅 빈 집에는 다섯 살 손녀가 키우던 반려견 푸딩이만 남아 하염없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에 들어오는 차를 연신 쳐다보며 기다리는 뒷모습이 애처로워 주민들이 데려가려고도 했지만푸딩이는 집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가족을 잃은 푸딩이를 안타까워하며 밥을 챙겨주고 있다고 합니다.

푸딩이가 하루빨리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행복한 ‘견생’을 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