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생명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어준 강릉 쌍둥이 동물원의 따뜻한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동물원들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귀엽고 건강한 동물들을 전시하는 것과는 달리, 이곳은 세상에서 외면받은 특별한 동물들의 마지막 피난처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무리에서 밀려나거나, 사람들에게 버려진 총 63종, 1,2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났습니다.
강릉 쌍둥이동물농장대표 남우성씨는 이곳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라며 동물친구들이 불편함을 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었는데요.
손수 먹이 손질부터, 방사장 청소, 사료재배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죠.
사장 남우성씨는 지난 12월 22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달인에서 쌍둥이동물원이 버려진 동물들을 거둬들여 케어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습니다.
이 특별한 동물원의 시작은 남우성씨 아버지로로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장 남우성 씨의 아버지는 작은 땅에서 사슴 몇 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원체 동물을 좋아했던 그는 점차 동물들의 수를 늘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점점 동물들의 수는 늘어났고 사슴뿐만 아니라 타조, 반달곰을 사육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점차 규모가 늘어나 주변의 어린이들까지 구경을 오게 될 정도였다고 하죠.
그는 동물들과 함께하는 일상의 행복과, 구경 오는 어린이들의 밝은 웃음소리에 보람을 느끼며 동물원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이때 현재의 사장인 남우성씨도 군대를 제대하고 동물원에 합류하며 아버지를 도왔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조금씩 규모를 키워갔고, 이는 현재의 동물원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 돌보기 힘들다며 강아지, 햄스터, 사막여우 등을 동물원 앞에 유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쌍둥이 동물원은 이러한 생명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따뜻하게 품어안으며,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었습니다.
동물원 호랑이인 올해 7살인 루시는 태어날 때부터 대퇴부 장애를 가지고 있어 다리를 절었다고 하는데요.
전에 있었던 동물원에서 루시를 맡지 않겠다고 하며 강릉쌍둥이동물원에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친구인 백호는 다른 곳에서 구조되어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호는 현재 나이가 들어 이빨이 많이 빠지는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람 나이로 치면 100살 정도 된 친구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유기된 강아지까지 케어하며 불편함이 없도록 보살피고 있었죠.
더욱 감동적인 것은 이들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과 보살핌입니다.
쌍둥이 동물원은 큰 면적을 활용하여 농지를 일구어 직접 사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겉모양이 상해 판매하기 어려운 농작물을 저렴하게 구입해 직접 손질하여 동물 친구들의 먹이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동물원에서는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동물들을 돌보며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었는데요.
특히 몸이 불편한 동물친구들의 맞춤형 케어 프로그램은 이들의 진심 어린 마음을 보여줍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라며 엄청난 반응을 보였는데요.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누리꾼들의 말처럼, 쌍둥이 동물원은 버려지고 상처받은 생명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가족의 의미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동물 보호를 넘어, 생명의 존엄성과 사랑의 가치를 일깨우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직업의 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