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 마비됐던 사냥견이 다시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06월 28일
아프다고 버림받은 강아지의 사연은 마음이 참 아픈데요. 최근 스페인에서 몸이 마비된 사냥견이 쓸모 없다고 유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사냥견의 사연은 이러했는데요. 사냥꾼인 견주는 ‘아벨아나’라고 하는 자신이 키우는 사냥견과 함께 매 번 사냥을 다니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인가부터 아벨아나의 몸이 서서히 굳어가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꼬리만 흔들 뿐 온몸을 움직일 수 없게 돼버렸습니다. 그렇게 마비된 아벨아나를 견주는 사냥견으로서 더 이상 쓸모없다고 판단한 후 매정하게 버려버렸는데요. 안타까운 아벨아나를 구조하기 위해 스페인의 동물 구조업체는 힘을 다했습니다. 다행히 아벨아나는 안전하게 구조됐는데요. 신경세포에 염증이 생겨 마비가 온 아벨아나를 위해 구조대원들은 아이를 데리고 물리치료와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언젠가는 기적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고 지속적으로 운동와 치료를 받은 결과 아벨아나의 몸은 서서히 대원들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돼갔습니다. 물 속에서도 걷는 연습을 하고 매일 밖에서 움직이는 연습을 한 아벨아나는 드디어 스스로 걷는 것은 물론 뛰며 다른 유기견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정도까지 회복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아벨아나의 기적 같은 상태 회복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입니다. 아이의 감동적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온 몸이 마비됐었던 아이가 이렇게 뛸 수까지 있다니 감동적이다” “얼마나 노력했을까” “사냥견 노릇을 못해도 돌봐야지 왜 버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