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사랑해’ 말하는 소리 들은 강아지들의 심장박동 변화 (연구)
2022년 04월 25일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설렐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은 강아지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다. 집에 들어와서 꼬리 흔들며 자신을 반겨주는 강아지를 껴안아주기도 하고, 맛있는 간식을 주기도 하며, 강아지에게 입맞춤을 하는 사람도 있다. 강아지 역시 주인에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는데, 주인을 핥거나 달려와 꼬리를 흔드는 행위가 대표적이다. 최근 영국의 반려견 전문 임대 업체 '캐닌 코티지'가 진행한 연구가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체는 주인이 강아지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이 강아지의 심장박동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인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들은 강아지들의 심장박동이 46.2%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주인이 포옹을 해준다면 오히려 안정감을 되찾고 심장박동이 22.7%만큼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밖에 있던 주인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반려견들은 10.4%만큼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체는 "심작박동 측정기를 통해 확인한 결과 강아지들이 '사랑해'라는 말에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이톤'으로 사랑한다고 이야기할 때 강아지들이 더 잘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더 들튼 하이톤 목소리를 더 잘 듣는 경향이 있어, 강아지들에게 하이톤으로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