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련 증상으로 현재 중국 선수핑 기지 내실에 들어가 있는 푸바오에 대한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12월 20일과 지난 12월 23일 생방송을 통해 푸바오의 근황 모습이 공개됐으나 한국에 있을 때와 비교했을 때 확연히 살이 빠진 모습으로 건강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팬들의 걱정이 매우 커진 것인데요.
특히 지난 23일 중국 신화방송에서 라이브를 통해 공개한 푸바오의 모습은 실제 생방송이 아니라는 의혹까지 번지고 있죠.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난 4월 한국에서 중국으로 떠났을 때의 푸공주의 모습과 12월 23일 공개된 모습의 체형이 너무 차이가 극심하다는 것입니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은 “푸바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은 정상적이다. 식욕도 정상이고 체중도 104kg으로 늘었다”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팬들 눈에 푸바오의 모습은 여전히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중국을 향해 다시 푸바오를 돌려보내라는 원성까지 다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팬들이 직접 푸바오 반환 목소리를 더욱 강하게 내기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푸바오의 행복할 권리’(푸행권)라는 이름의 시민모임은 에버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과 외교부, 중국대사관 앞에서, 푸바오의 건강에 우려를 표하며 푸바오를 한국에 재임대(귀환)할 것을 촉구하는 트럭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앞서 푸바오 팬들은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13일 오후 2시까지 미국 뉴욕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푸바오 이상경련, 정밀검사 요청!’이라는 제목과 함께 푸바오가 비정상적인 경련을 보이는 모습을 게재했습니다. 당시 15초 길이의 영상이 매 시간 마다 4회씩 송출됐었습니다.
푸바오 팬들은 “12월 3일에 경련이 발생하여 선수핑기지는 12월 7일에 폐원을 결정하고 지금까지 푸바오를 치료를 하는지 조차 알 수 없으며 숨겨놓고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23일자 라이브로 푸바오를 보여줬지만 그것 또한 짜집기를 한 것인지 알 수가 없고 정확하지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바오는 급속히 살이 빠진 상태에 있습니다. 선수핑기지로 간지 8개월이 되어서 몰라볼 정도로 피골이 상접해 있는 상태로 머리쪽부분에 선명하게 상처가 보이기도 합니다. 살이 빠져 아픈 아이를 두고 정상이며 잘 먹고 있으며 104㎏ 나간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더라도 확연히 보입니다. 에버랜드에 있을 때와 8개월 후의 지금의 모습은 너무나 많이 변해버렸습니다.”라고 덧붙였죠.
이에 대해 중국 판다기지측은 한국네티즌들의 우려에 대해 푸바오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입장을 댓글로 달거나, 건강한 모습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측은 이번 문제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