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야가 지금껏 맞은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날마다 푸바오에게 일어났던 일들.
2024년 12월 24일

영원한 대한민국의 아기 판다 푸바오는 2020년 태어나 지금까지 총 4번의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푸바오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보냈을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2020년 *

2020년의 크리스마스는 푸바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은 크리스마스예요.

만으로 한 살이 채 되지 않았던 푸바오는 크리스마스날 곤히 자다가 일어나 대나무도 한 잎 먹고, 엄마 품에 안겨 장난도 쳤습니다.

강바오 할아버지 품에서 사진도 찍었는데요.

덧그린 산타 모자와 루톨프 코, 인형보다 더 인형같이 사랑스러운 푸바오!

그동안 얼마나 사랑을 많이 받은 건지, 푸바오도 할부지 무릎 위를 편안해하는 게 느껴지네요.

* 2021년 *

푸바오의 판생 두 번째 크리스마스.

이모들이 준비해준 눈판다와 푸바오를 닮은 인형, 그리고 귀여운 크리스마스 트리 머리띠!

물론 사랑하는 할부지도 함께였는데요.

선물이 마음에 드는 듯 푸바오는 트리 머리띠를 깨물어보기도 하고, 눈판다를 공처럼 만들어 꼭 안고 쓰다듬어주기도 했습니다.

* 2022년 *

세 번째 크리스마스는 스케일이 더 커졌어요.

푸바오는 송바오가 직접 만든 대나무 트리와 팬들이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를 선물받았습니다.

이 선물들은 방사장에 준비되어 푸바오가 자유롭게 갖고 놀 수 있었어요.

푸바오가 물어도 문제 없는 색소로 카드를 준비한 섬세함까지 무엇 하나 정성이 빠지는 곳이 없는데요.

덕담 가득 담긴 카드는 내실에서도 이어져서 푸바오에게 따듯함을 전했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송바오는 직접 산타할아버지가 돼 푸바오가 잠든 사이 푸바오의 방에 선물을 놓아주었습니다.

깊은 밤 잠에서 깬 푸바오는 선물상자를 발견하고선 바로 뜯어보았는데요.

산타 송바오가 준비한 선물은 바로 장난감 공!

푸바오는 선물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지,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며 놀기도 하고 품에 꼭 안고서 비행기를 태워주기도 했답니다.

* 2023 *

2023년 푸바오는 송바오가 직접 만든 눈사람을 받았습니다.

푸바오를 쏙 닮은 이 눈사람은 워토우와 당근 등, 푸바오가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장식돼 있었어요.

정성 가득한 선물이 우리 푸바오는 마음에 쏙 들었나봐요.

푸바오는 눈사람 옆에 앉아 눈사람의 어깨에 앞발을 ‘턱’ 올리고 맛있게 먹이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내 동생 찜꽁’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먹이를 먹은 푸바오는 눈사람의 시원한 촉감이 신기한 듯 눈판다를 발톱으로 긁으며 놀았습니다.

송바오가 준비한 인리치먼트를 야무지게 즐기는 푸바오!

곧 눈사람의 형체는 알아볼 수 없게 됐지만, 송바오는 푸바오가 즐거워하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답니다.

푸바오는 이제 판생 다섯 번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늘 즐겁던 크리스마스지만 12월 초 푸바오가 떨림 증상을 겪은 이후로 팬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는데요. 팬들은 푸바오가 건강하길 바라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에버랜드 블로그, 에버랜드 유튜브,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송영관 주키퍼 인스타그램,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