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후이와 아이바오가 생활하는 판다월드 방사장에 일어난 특별한 변화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판다는 원래 중국 쓰촨성의 대나무 숲을 주 서식지로 삼는 야생동물입니다.
이러한 판다의 자연 서식지 특성을 고려해 동물원의 판다들도 대나무와 잔디가 풍성하게 우거진 환경의 방사장에서 생활하는데요.
판다월드의 주키퍼들 역시 판다들이 최대한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방사장 환경 조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판다 팬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변화가 포착되었습니다.
올해 초 에버랜드 채널에 게시된 영상과 팬들의 SNS 사진을 보면, 루이후이와 아이바오의 방사장은 푸른 잔디로 가득 찼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방사장의 모습이 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한때 무성했던 잔디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마치 모래 운동장과 같은 모습으로 변했는데요.
특히 이러한 변화는 러바오의 방사장과 비교하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러바오가 생활하는 공간은 푸르른 잔디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의아해하며 궁금해했는데요.
이 변화의 원인에 대해 많은 추측이 오고갔습니다.
팬들은 이런 극적인 변화의 원인으로 쌍둥이 루이후이의 왕성한 활동량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기 판다들의 활동량이 비교적 적었던 1~2월까지만 해도 방사장의 잔디가 유지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쌍둥이들이 날로 성장하면서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난부터는 잔디가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고, 결국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루이와 후이가 그만큼 활발하게 잔디 위를 뛰어놀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팬들은 이런 변화를 보며 “우리 판다들이 어느새 조경 전문가가 됐네”, “잔디보다는 건강하게 자라는 게 더 중요하죠”라며 흐뭇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에버랜드 유튜브, 디씨인사이드 바오패밀리 갤러리, 네이버 팬 카페 에버랜드 주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