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오 가족이 주키퍼 이모, 할부지와 함께 뜻밖의 콘텐츠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때 이모와 할부지가 한 말이 바오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고 해요.

자이언트 판다 가족 바오 패밀리를 돌보는 주키퍼들은 판다들을 진심을 다해 돌보는 걸로 유명합니다. 동물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동물들을 향한 진한 애정 없이는 나올 수 없는 말과 행동들을 자주 해 왔죠.

그런 진심 덕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오 가족과 주키퍼들. 그들의 인기는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것으로도 실감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소녀시대의 태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에 나왔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지난 16일 ‘TAEYEON Official’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에버랜드에서 탱지순례길을 완성하라 I Letter Adventure’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영상 속 태연에게는 바오 가족을 위한 수제 간식을 만드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태연의 미션 수행을 돕기 위해 찾아온 사람은 ‘판다 이모 오바오’ 오승희 주키퍼였습니다.

오바오는 “저희 애기들한테 줄 사료이기 떄문에 위생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오늘 눈이 왔다. 애기들한테 뭘 만들어줄까 고민을 하다가 애기들이 먹을 수 있는 눈사람을 한번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태연과 오바오 앞에는 눈사람 간식 재료들이 있었습니다. 사과와 당근은 동그라미, 모자, 별 등 예쁜 모양으로 다듬어져 있었는데요. 태연이 “너무 귀엽다. 이렇게 모양 만들어서 주시니까 사랑이 느껴진다“고 감탄하자 오바오는 “너무 귀엽죠. 애기들 아직 쪼끄매 가지고, 입도 쪼끄매가지고” 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오바오와 눈사람 만들기에 집중하던 태연은 “정말 호강한다. 누가 날 위해서 꼬치를 만들어주나”며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오바오는 “근데 너무 예뻐서 안 해줄 수가 없다. 엄청 행복해하는 거 보니까 안 해줄 수가 없다”고 ‘찐이모’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랑을 드러낸 건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날 태연은 판다들의 주식인 대나무를 준비하기 위해 강바오를 만났는데요. 강바오는 판다들도 미용을 하느냐는 태연의 질문에 “안 해도 아름답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 판다처럼 예쁜 판다가 없다”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대나무를 먹어서 판다가 이쁜 것”이라며 판다가 먹는 댓잎을 직접 먹기까지 했죠.

강바오는 고된 먹이 준비 체험을 마친 태연에게 “앞으로 판다를 예뻐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판다들을 향한 사랑이 드러나는 주키퍼들의 말에 팬들은 “우리 주키퍼분들이 다른 방송에서 애들 얘기하실 때 마치 내가 아이바오가 된 느낌이다“, “내가 낳은 것도 아닌데 괜히 막 뿌듯해진다. 그냥 내 새끼 자랑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 라고 감동을 전했습니다.

사랑과 정성을 아는 건지 이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오바오와 태연이 직접 준비한 간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태연은 뿌듯한 표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봤고, “내가 만든 걸 먹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TAEYEON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