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던 한 외국인의 집에 낯선 고양이가 찾아와 새끼들을 낳았다는 놀라운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파리스 자르실라라는 남자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으며 매일매일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은 그의 일상을 잠식해갔고,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조차 고통스러웠습니다. 그의 방은 마치 그의 마음처럼 어둡고 적막했습니다.

그는 삶에 어떠한 의미도 찾지 못한 체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갔죠. 그런 그에게 갑작스러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고양이이었습니다.

그는 전혀 생판 모르는 낯선 고양이가 자신의 침대 밑에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당황했죠.

더 당황스러웠던 것은 한 마리가 아니었다는 것인데요.

바로 어미 고양이와 네 마리 새끼 고양이들이 침대 밑에 나란히 있었다는 점이었죠.

그는 고양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보려고  몸에 이름표 등이 있는지 살펴보았지만 주인과 관련된 어떠한 흔적도 없었습니다.

그는 처음 겪는 상황에 당황해 발을 동동 구르기 시작했죠.

결국 그는 잠시만 고양이들을 맡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날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잠깐만 돌봐줄 생각이었지만, 새끼 고양이들이 눈을 뜨고 첫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는 자연스레 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고양이들도 그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의 다리에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더없이 사랑스러웠습니다. 동물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그는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한 교감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들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더 나은 보살핌을 위해 인터넷에서 고양이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고양이들을 바라보며 그의 마음도 따뜻해져 갔고, 텅 비어있던 일상은 새로운 의미로 가득 차기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한정판 만화책과 고가의 싱글 몰트 위스키 주문을 취소하고, 대신 고양이 사료와 용품, 장난감을 사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작은 선택들이 모여 그의 삶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고, 그는 이것이야말로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진정한 이유라고 깨달았습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그에게, 신이 보내준 이 작은 생명들은 삶을 이어가는 희망이 되었습니다.

5년이 흘러, 그는 자신의 SNS에 고양이들의 생일을 맞아 가슴 뭉클한 고백을 했습니다.

“침대 밑에서 내 인생의 가장 귀중한 보물들을 발견한 지 5년이 되었어. 그들은 내 삶의 어둠과 빛을 함께 나누었고, 힘들 때나 기쁠 때나 늘 곁을 지켜주었지. 시간은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갔지만, 그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내 인생의 황금기였어.”

“끝없는 똥 치우기와 토한 헤어볼을 밟는 순간에도, 너희들의 아빠가 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영광이야. 생일 축하해 우리 아이들아, 정말 사랑한다.”

우연히 찾아온 작은 생명들은 한 사람의 삶을 치유했고, 이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동화가 되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X PARIS ZARIC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