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랑 비교가 안된다” 이번주 전할시 영상 모두를 놀라게 한 한 장면.
2024년 12월 17일

판다월드의 주키퍼들은 바오패밀리를 자신의 가족처럼 정성껏 돌보기로 유명합니다.

그들의 애정 어린 마음은 매 순간 판다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어, 늘 팬들의 감동과 칭찬을 자아낼 정도죠.

최근 공개된 전할시 영상에서 이런 주키퍼들의 숨은 정성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공개되었는데요.

영상에서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말괄량이 루이후이와 그런 아이들을 육아하는 아이바오, 존재감을 자랑하는 러스타 러부지의 일상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오패밀리의 내실을 본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바로 내실에 쌓인 대나무 때문이었습니다.

내실에 판다에게 준 대나무들이 한눈에 보아도 정성스레 관리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하나하나 깨끗이 씻겨 윤기가 흐르는 대나무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정성스레 잘려있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한눈에 보아도 신선해보였죠.

판다월드는 대나무 재배지 중 최고의 청정지역인 하동군에서 대나무를 공수해오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매번 월 목에 맞춰 가장 신선한 온도인 8도를 유지한 상태로 판다월드에 전달되죠.

이 과정에서 주키퍼들은 대나무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이 전달받은 대나무를 확인한 뒤 주키퍼들은 아이들이 먹기 좋게 잘라주고 세척하며 신선함을 유지한 상태로 아이들에게 나눠주죠.

주키퍼들은 항상 아이들이 먹을 것임을 고려해 늘 최선을 다해 질 좋은 대나무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이례적일 만큼 깊은 정성과 사랑을 보여주는 사례였는데요.

예를 들어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이나 혹은 다른 동물원들은 대나무를 직접 구하지 못해 중국에서 공수한 대나무를 먹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송과정에서 대나무의 신선도가 떨어지고, 판다들이 먹지 않는 문제도 발생하죠.

이로 인해 실제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캐나다 캘거리 판다들이 대나무를 먹기 어려워지자 아이들이 중국으로 되돌아가는 일도 있었죠.

최근 화면에 포착된 장면도 아이들에게 최상의 상태의 대나무를 나눠준 것인데요.

이 우연히 포착된 일상의 한 장면은 많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누구도 보지 않는 곳에서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임에도, 판다들에게 줄 대나무를 한곁같이 정성을 다해 신경쓰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 것입니다.

“대나무 하나에도 주키퍼들의 사랑이 담겨있다”, “이런 정성이 있었기에 판다들이 더 행복해 보인다”는 감동의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매 순간 판다들의 건강한 식사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주키퍼들.

더운 여름날의 땀방울도, 추운 겨울날의 얼어붙은 손끝도 마다하지 않는 그들의 헌신이 있기에 바오패밀리는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이어지는 주키퍼들의 사랑은 판다월드를 더욱 특별한 곳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 에버랜드,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