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를 향한 우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요즘, ‘판다 할아버지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는 에버랜드에서 최선을 다해 남은 바오 가족을 돌보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강바오가 최근 한 발언이 재조명되며 많은 팬들을 울렸습니다.
화제가 된 발언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가 지난 11월 25일 공개한 ‘전지적 할부지 시점’ 200화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영상에는 퇴근 시간이 되었는데도 방사장에서 놀고 있는 판다 모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오직 루이바오만이 강 주키퍼의 부름에 바로 나무에서 내려와서 뽀짝뽀짝 귀여운 발걸음으로 내실 문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죠.
그렇게 루이바오는 방사장에 엄마와 동생을 두고 1등으로 퇴근했는데요.
강 주키퍼는 그런 대견한 루이바오를 보고 무심코 이렇게 말했습니다.
“푸바오, 엄마보다 더 빨리 들어왔어.”
자막도 없이, 너무 자연스럽고도 순식간에 지나간 말이라 당시엔 눈치채지 못한 팬들이 많았는데요.
영상을 다시 살펴본 팬들은 강 주키퍼 마음 속에 첫 손녀 푸바오가 얼마나 그리움으로 남아있는지 느껴진다며, “너무 자연스러웠어서 당시에는 잘못 부르신 걸 몰랐다”, “울컥했었는데 순간 잘못들은 줄 알고 넘어갔었다”, “푸바오가 넘 보고 싶은 나머지 환청이 들린 줄 알았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자라나며 점점 더 푸바오와 닮아가고 있기에 더 뭉클할 수밖에 없는 장면인데요.
사실 강 주키퍼는 이전에도 비슷한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9월 강철원 주키퍼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야외 방사장에 나올 수 있게끔 훈련시켰습니다. 야외 방사장 통로로 이동시키는 훈련을 하고, 엄마 아이바오를 따라 천천히 야외로 나가게끔 유도했죠.
당시 “자, 아이바오 먼저 밖으로 나가구요” 라던 강 주키퍼는 무심코 “자 우리 푸랑, 아 푸가 아니고”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불렀어야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푸바오를 부른 강철원 주키퍼.
팬들은 저번 실수에서도 이번 실수에서도 여전히 푸바오가 할부지 마음 속에 가장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이 느껴진다며 감동을 나눴답니다.
강 주키퍼가 루이바오를 ‘푸바오’라고 부르는 장면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5분 30초)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