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푸루후를 낳고 아주 잘 길러낸 우리 ‘아여사’, 아이바오를 보며 육아를 배운다는 사람들이 정말 많죠. 정말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훈육하는 아이바오의 모습들 하나하나는 판다가 아닌 인간들에게도 깊은 귀감이 됩니다.
최근에도 사춘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어머니가 판다월드에서 아이바오의 행동을 보고 깊은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죠.
우리 사랑이는 요즘 아주 바쁩니다. 독립을 아직 준비하지 않는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데리고 실내와 야외 방사장을 오가며 돌보고 있죠. 내실에서는 젖을 먹이고 아이들의 응석을 다 받아주며, 어쩌면 푸바오 때보다 2배 힘들어진 육아를 아주 기특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바오는 푸바오 때부터 지금 루후 때까지 단 한번도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가끔 아부지들에게 육아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끝내는 푸루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매일매일 보여줍니다.
사람들, 특히 자녀를 기르는 부모님들에게 아이바오의 이런 모습들은 아주 뜻깊게 다가왔던 것 같은데요. 지난 9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았던 한 바오 팬은 아이바오를 보면서 남다른 감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오후 시간 아이바오와 루이바오의 모습을 담았다. 야외 산책 후 아이바오가 루이를 놀아주고 있었다. 마냥 귀여워서 영상을 찍었는데 순간 ‘아이를 잘 키우려고 낳는 게 아니라 사랑하려고 낳는 것이다’라는 말이 떠올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요즘 사춘기 접어든 아들과 참 많이 싸우면서 어느새 변해가는 저에게 오늘 아이바오가 루이에게 보여준 사랑은 저를 또 한번 깨우치게 했다. 아이바오에게 육아를 배우고 있다. 제 아들도 잘 키워서 푸바오처럼 독립을 시켜야 할텐데”라고 말했는데요.
영상 속에는 아이바오와 루후가 모두 있었습니다. 후이는 어부바 나무 위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루이는 평상에 누워있었죠. 이를 본 아이바오가 루이에게 다가와 꼭 껴안아주고 깨물어주며 애정을 가득 표현했습니다.
모든 부모들은 자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살다보면 애정을 표현하기를 부끄러워하거나, 자기 삶을 사는 것이 너무 바빠 이를 잊고 넘어갈 때도 있는데요. 하지만 아이바오는 정말 자녀들 모두에게 시간이 될 때마다 사랑을 표현해주고 있었습니다. 잘 키우려고가 아니라 정말 사랑하기 위해 자녀들을 낳은 것이 맞았던 것이죠.
이러한 아이바오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깨달음을 줄 것 같습니다. 특히 자녀들을 기르는 부모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