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판생 첫 예방접종 날, 분노에 찬 후이바오가 수의사를 물어버려 큰 웃음을 안겼죠. 이때 바오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피해자(?) 양준영 수의사였습니다.
주사를 놓은 사람은 다른 사람인데도 억울하게 후이에게 물린 걸로 유명한 양 수의사가 이번에도 바오 팬들 사이 화제가 됐다는데요?
최근 양 수의사는 알파카 방사장을 찾았습니다. 귀여운 아기 알파카 ‘쿠키’에게 영양제를 먹이는 날이었기 때문인데요.
양 수의사가 영상을 촬영하는 사이, 담당 주키퍼는 먹이를 주는 척 다가가, 쿠키에게 냉큼 영양제를 먹여버렸죠!
양 수의사는 약을 잘 받아먹은 쿠키를 카메라에 담으며 무척이나 귀여워했는데요.
하지만 쿠키는 ‘오늘을 기억하겠다’ 라는 듯 양 수의사를 빤히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오늘도 아기 동물에게 눈빛으로 경고를 당한 양 수의사.
사실 그는 앞서 펠리컨을 치료해주고 두들겨 맞은(?) 수의사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이에 바오 팬들은, ‘에버랜드 동물들 네트워크에 양주녕삼촌 가만 안 두는 모임’이 있을 것 같다며 빵 터지고 말았죠.
치료를 하거나 접종을 할 때는 아프기 때문에, 동물들을 곁에서 돌봐주는 주키퍼들과 달리 수의사는 동물들의 미움을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동물들의 미움을 받더라도 수의사들이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 듯한데요.
팬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그는 후이바오에게 물린 후 관련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는지 한동안 사람들이 뭘 물어보기도 전에 “안 물렸어요! 바지만 물렸죠!” 라고 자동반사적으로 대답했다고 해요. 후이에게 오해가 생길까 봐 감싸는 것처럼 보였죠.
또, 그가 동물들에게 내는 목소리에선 언제나 사랑이 가득 느껴졌는데요.
팬들은 이런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있기에 바오 가족을 비롯한 동물들이 건강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수의사들에게 언제나 동물 친구들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답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