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언니가 아니었어” 큰 소리에 잔뜩 겁먹고서도 동생 지켜준 루이바오 행동ㅠㅠ.
2024년 12월 11일

에버랜드의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둘이 세상에 나온 시각은 두 시간이 채 차이 나지 않지만 언니 루이바오는 신기하게도 ‘언니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왔습니다.

판생 처음으로 주사를 맞을 때도, 야외에 처음 나갔을 때도 루이바오는 잔뜩 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행동했죠.

반면 동생 후이바오는 주사를 맞았을 땐 깜짝 놀라 수의사를 물어버렸고, 처음 야외에 나가서는 발도 잘 디디지 못하고 돌아오고 말았어요.

두 아기 판다는 이처럼 성격이 달라 티격태격 싸울 때도 있지만, 서로를 아끼는 모습을 많이 보여 왔는데요. 최근 그런 두 자매의 우애와 루이바오의 언니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 장면은 현장에 있던 바오 팬 @natbao.graphic님의 카메라에 생생히 담겨 많은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지난 10일, 판다들의 퇴근이 다가올 무렵 새들이 매섭게 지저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바오 팬에 따르면 후이바오는 그 소리가 너무 무서웠는지, 위쪽은 바라보지도 못하고 겁을 잔뜩 먹은 채 계속 고개를 떨구고 땅만 봤다고 해요.

반면, 루이바오는 그런 동생을 자기가 지켜주겠다는 듯 주변을 살피며 경계했다고 하죠.

“저리가, 저리가란 말야” 라고 하는 걸까요? 루이바오는 특유의 ‘꽁치 표정’을 하곤 새들에게 계속 ‘뀽뀽’ 소리를 내며 고갯짓을 했습니다.

그러나, 멋진 언니 루이바오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본 팬들은 뭉클해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런 루이바오도 사실 겁을 잔뜩 먹고 얼굴이 콧물과 침으로 범벅이 된 채였기 때문입니다.

너무너무 무섭지만 주위를 살피며 확실히 의사를 표현하는 대견한 언니 루이바오를 본 팬들은,

“나 이게 뭐라고 오열해. 우리 쌍둥이들 영원히 사랑해” ,”자기도 얼굴에 무서움 한가득이면서 기특해ㅠㅠ”, “왜 이렇게 짠해ㅜㅜ괜히 언니가 아니다 루이 기특해ㅠㅠ” 라며 감동을 나눴습니다.

사진의 원본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에버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natbao.graphic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