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갔다 이제 오셨어요” 한동안 보이지 않던 푸바오 담당 왕 사육사가 복귀하자마자 한 행동.
2024년 11월 22일

중국 선수핑 기지에는 푸바오를 돌봐주는 많은 사육사들이 있습니다. 쉬샹 사육사를 비롯해 왕 사육사, 탕 사육사, 동 사육사 등 ‘찐 푸덕이’들이라면 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들일텐데요. 이 중에서도 같은 여성으로서, 푸바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가장 잘 정성스럽게 돌봐주는 인물로 팬들의 칭찬을 받았던 것이 바로 왕 사육사입니다.

지난 여름부터 푸바오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왕 사육사는 선수핑 기지 소속 여성 사육사로, 상당한 판다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지식적인 측면이 아니라 판다 하나하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교감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인물이었죠.

특히 푸바오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모습이 여러차례 공개됐던 분입니다. 내실에서는 푸바오의 눈을 마주치며 웃어주거나, 다른 사육사들보다 더 꼼꼼하게 방사장 정리를 해주는 모습이 공개됐었죠.

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선수핑 기지를 찾아갔던 푸바오 팬들은 왕 사육사를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휴가라고 생각했지만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아 혹시나 그가 다른 판다 담당으로 갔을까봐 걱정했던 푸바오 팬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러나 정말 다행히도 지난 21일 다시 왕 사육사가 푸바오 방사장에 복귀했다는 희소식이 나왔습니다. 이날부터 다시 왕 사육사가 푸바오 방사장에 출퇴근하며 아이를 돌봐줬는데, 그가 복귀하자마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최근 죽순이 제때제때 나오지 않아 ‘푸질머리’를 부리기도 했던 푸바오였지만 왕 사육사가 오자마자 훨씬 더 커진 죽순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 방사장 구석구석 청소해주는 정성도 보여주며 그가 왜 푸바오 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중국 사육사인지 알 수 있었죠.

푸바오도 왕 이모가 오랜만에 온 것이 반가웠는지 이모가 준비해준 대나무와 죽순을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팬들은 “왕 임오가 오니까 너무 안심이 됩니다” “항상 푸바오를 잘 돌봐주세요” “이제 죽순 마음껏 먹을 수 있겠구나 우리 푸공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