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강아지가 태어난 지 3개월밖에 안됐는데 3번이나 유기됐습니다”
2022년 06월 27일
유기견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아픈데요. 최근 태어난 지 3개월도 안된 아기 강아지가 벌써 3번째 버림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사람들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추운 한 겨울에 태어난 강아지 ‘재롱이’는 한 봉사자 덕분에 가까스로 구조됐는데요. 구조되자마자 감사하게도 바로 입양을 가게 된 재롱이는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게 될 줄 알았는데요. 재롱이를 입양 한 가족은 사고를 많이 치는 재롱이가 싫다며 바로 파양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파양 의사를 전달 받응 봉사자들은 곧바로 새 가족 찾기에 나섰는데요. 봉사자들은 열심히 새로운 입양처를 알아보던 중 파양 의사를 밝혔었던 가족이 이미 다른 사람에게 재롱이를 보내버렸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그렇게 2번째 입양된 재롱이는 새로운 가족이 원래 키우고 있던 반려견의 사료를 먹었다는 이유로 처음 발견됐던 장소인 무덤가에 그대로 버려져 있었습니다. 봉사자는 제보를 받고 재롱이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는데요. 하루 이틀 사이에 3번이나 유기 당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던 재롱이는 봉사자 집에 도착하자 소파 밑에 숨어 안아주려고 하면 꼬리를 말며 비명을 질렀다고 합니다. 태어난 지 고작 3개월밖에 안 된 재롱이의 발바닥은 변색 돼있었을 뿐만 아니라 몸은 진드기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봉사자들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강아지를 유기한 전 입양자에 대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재롱이라는 이름대신 ‘제리’라는 이름으로 행복하게 새로운 날들을 보내게 될 아이가 이번에는 정말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입양 가길 응원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아기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아무 잘못도 없는 아기 강아지한테 그러냐” “악하다” “이젠 행복하게만 살자” 등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