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년 남성과 강아지의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가 공개됐다.
평생 함께했던 주인 할아버지 옆에 누워 그의 곁을 지킨 반려견 11살의 노견 ‘거너’.
그의 주인 다니엘 호브 할아버지는 몇 해 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 년 동안 병상에 누워있었다.
아픈 주인을 바라보던 거너 역시 몸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주인과 반려견 모두 나이가 든 만큼 건강이 악화되어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아픈 상태에서도 서로를 바라보며 힘을 낼 수 있었고, 옆에 누워 끝까지 교감을 할 수 있었다.
다니엘의 병상을 끝까지 지키던 거너는 악화된 건강에 결국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마치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다니엘 역시 한 시간 뒤 세상을 떠났다.
다니엘의 딸은 “아빠가 불안해하면 강아지도 같이 불안해했다”고 말하며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었지만, 서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떠나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언급했다.
다니엘 할아버지와 거너의 감동스러운 스토리가 공개되자 전세계 누리꾼들은 “진짜 인간과 강아지의 교감은 상상 그 이상” “할아버지가 슬퍼할까봐 거너가 먼저 가있겠다고 한 것 같다” “너무 기특하고 슬프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