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에 서성이던 아이가..” 유기견 웰시코기 보고 문 열어주자 벌어진 상황
2022년 06월 24일
가족의 품에서 자라던 유기견은 집이라는 것을 아는 건지 집 주변을 서성이기도 하는데요. 최근 남의 집 대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유기견을 발견하고 대문을 열어준 따뜻한 사연이 공개되며 새로운 견주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러했는데요. 여자친구를 만나러 집 앞에 차를 몰고 온 남자친구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길을 잃은 듯한 웰시코기 한 마리가 여자친구 집 대문 앞에서 계속해서 서성거리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언뜻 봐도 웰시코기는 잔뜩 겁에 질려 있는 것 같았는데요. 남자친구는 얼른 이 사실을 여자친구에게 알리며 아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대문을 열어주자마자 웰시코기는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이 안으로 재빠르게 뛰어 들어가더니 울타리와 집 뒤 사이에 몸을 숨겼습니다. 커플은 웰시코기의 견주부터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는데요. 안타깝게도 아이의 몸에는 칩이 심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커플은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고 그 덕분에 원래 주인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다시 만난 주인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고 보호소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 웰시코기가 불쌍했던 커플은 고민 끝에 아이를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커플은 아이에게 ‘버디’라는 새로운 이름도 지어주며 원래 키우고 있던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려 놀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문 앞을 서성거린 것부터 입양까지 마치 정해진 인연인 듯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된 버디와 커플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 안 열러줬으면 어쩔뻔했어” “아이 구해주셔서 감사하다” “키울 형편이 안되면 보호소에 바로 맡겨야지 왜 유기를 해”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