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이랑 에버랜드 11년 다녔어요” 바오가족 사랑하는 한 팬의 글, 모두를 울렸다.
2024년 10월 11일

아이바오, 러바오가 한국에 도착하고, 푸바오라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바오가족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에버랜드를 찾는 관람객 수도 급증했는데요. 바오패밀리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에버랜드 주토피아에는 그 전부터 바오가족 못지 않게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정말 많았죠.

이 가운데 바오패밀리가 에버랜드에 정착하기 전부터 꾸준히 에버랜드를 방문했던 한 팬이 올린 글이 팬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 팬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와 꾸준히 에버랜드를 찾아 정말 기쁜 추억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에버랜드 11년차라고 밝힌 이 팬은 2013~2014년 때부터 꾸준히 자녀와 함께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호랑이에 ‘호’도 발음 못하고 멍하니 다른 곳만 바라보던 아이가 컴컴한 로스트벨리 터널에서도 귀를 막거나 울지 않고 즐기는 11년차가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조금 몸이 불편했음에도 멋지게 성장하고 있는 자녀를 향한 애정이 담긴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졌는데요.

그러면서 이 팬은 “호랑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움직임을 쳐다보고 말하기까지 7년이 걸렸다. 이제는 푸바오에게 관심을 갖고 이름을 부르려고 하니까 우리 푸가 중국에 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그의 자녀는 에버랜드의 귀여움을 담당하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푸바오 언니가 없는 만큼 이 팬에게도 루이후이가 갖는 의미는 아주 중요할 것으로 보이죠.

그러면서 이 팬은 “늘 가는 에버랜드지만 언제나 즐겁다. 우리 임오분들도 에버에서 항상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훈훈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에 팬들은 “11년차라니 엄청난 사랑과 애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자녀분과 항상 행복하시길 바란다” “자녀분도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것이 많을 것 같다” “정말 대단하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