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한국 재임대 추진 문제..” 에버랜드 측의 조심스러운 입장이 나왔다.
2024년 09월 26일

지난 4월 3일 중국 선수핑 기지로 떠난 푸바오에 대해 지속적으로 한국 재임대를 요구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푸바오가 제2의 판생을 선수핑 기지에서 시작했으나 다시 한국에서 아이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진 팬들일텐데요.

이런 주장에 대해 에버랜드 판다월드 킹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푸바오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할부지이자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대표하는 강 주키퍼인 만큼 그의 발언은 매우 조심스럽지만 핵심을 담고 있었습니다.

지난 25일 뉴스1은 강철원 주키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강 할부지는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성장과 더불어 여전한 푸바오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일각에서 푸바오를 보고 싶어 제기하고 있는 에버랜드 재임대 및 한국 방문 의견에 대한 입장도 밝혔는데요. 푸바오를 가장 잘 알고, 현재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대표하며 활동 중인 주키퍼인 만큼 그의 발언은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었죠.

강철원 주키퍼는 푸바오 한국 재임대에 대해 “푸바오를 의인화해서 생각을 깊이 하시는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 야생동물인 푸바오 입장에서 보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것이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푸바오는 다른 판다들에 비해 긍정적인 친구라 중국 이동시 잘 적응을 했던 것이지, 금방 다시 이동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중국과 한국의 외교 관계에 따라 재임대 가능성 여부는 현재로써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강 주키퍼는 현재 중국에 있는 푸바오를 있는 그대로 응원해주고 지켜봐주길 원하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그러면서 강 주키퍼는 사람들이 푸바오 애착이 강한 이유에 대해서도 “할부지들이 키운 것이 아니고 팬들과 다함께 육아를 한 친구였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태어났고, 밖으로 외출을 못할 때 SNS를 통해 자기 자식 같은 느낌으로 모두가 생각해 더 애정이 깊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팬들은 “푸바오를 다시 보고 싶지만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강 주키퍼님의 말씀이 맞다” “푸바오를 데려오고 싶어도 현실적인 문제는 생각하고, 그 안에서 아이의 행복을 위해 힘써야 할 것 같다” “푸바오 꼭 보러가야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