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푸바오의 가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팬들은 푸바오가 적절한 관리를 받고 있는지 궁금해했죠. 그런데 한 한국 팬이 직접 푸바오의 담당 사육사인 쉬샹 사육사을 찾아가 질문한 내용을 공개하며,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었습니다.
중국 판다보호센터는 지난 8월 31일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라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암컷 판다는 성 성숙기가 찾아오는 만 4살이 되면 가임신 증상을 겪게 된다고 하는데요. 가임신 증상으로는 판다의 활동량과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고, 수면량이 증가해 방사장에 나와도 잠을 자는 빈도가 늘어난다고 하죠. 실제 푸바오는 이와 같은 증상을 겪었고, 아이의 행동 변화에 팬들의 우려도 커졌습니다.
이에 한 팬이 나섰습니다. 이 팬은 직접 푸바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중국 선수핑 기지로 날아갔는데요. 그 곳에서 푸바오 담당 쉬샹 사육사를 만났다고 합니다.
이 팬은 쉬샹 사육사에게 푸바오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질문한 후, 그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쉬샹 사육사는 현재 푸바오가 음식 섭취량이 줄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며칠 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에 접어들며 토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나, 현재는 토하지 않는다고 전해졌죠. 또한 푸바오는 활동량이 적고 장난감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쉬샹 사육사는 “건강 검진을 시도하고 있지만,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여서 예민한지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향후 조치 계획도 공유했습니다. 쉬샹 사육사는 세 가지 방안을 언급했는데, 첫째로 푸바오가 좋아하는 워토우를 제공해 식사를 유도할 것, 둘째로는 영양분 보충을 위해 영양제를 섭취하도록 시도할 것, 셋째로는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이므로 판다 아기와 닮은 모형을 준비해 푸바오의 반응을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팬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푸바오가 이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비록 판다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이지만, 힘들어하는 푸바오의 모습에 팬들은 더욱 안쓰러워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먼 중국까지 푸바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다녀온 팬의 마음에 감동했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는 푸바오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팬들은 직접 중국으로 떠나 푸바오의 안위를 확인한 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푸바오가 어른 판다로 나아가는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4살이 된 아이가 처음 겪는 신체와 행동 변화에 팬들은 걱정을 하고 있지만, 하루빨리 푸바오가 이를 이겨내고 다시 행복한 판생을 살아가길 기원하고 있죠. 팬들은 “푸바오 얼른 쾌차하길 ㅠㅠ”, “저 이쁜 아이가 왜 이렇게 아픈지…”, “푸덕이들이 널 사랑하고 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