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작은 할부지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가 북콘서트에서 푸바오를 만나러 갈 계획을 밝혔습니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지난 4월 정든 한국 에버랜드와 주키퍼들을 떠나 중국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내는 환경에 아쉬운 면이 있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푸바오는 당찬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죠. 앞서 주키퍼들은 언젠가 푸바오를 보러 중국에 가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지난 7월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가 이 약속을 지켰기에 다른 주키퍼들이 언제 푸바오와 재회할지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1일 오후 2시 송바오의 책 <전지적 루이&후이 시점> 출간 기념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이번 북토크의 질문답변 시간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예상했고 기다렸던 질문이 나왔습니다. 한 참가자가 송바오에게 푸바오를 언제 보러갈 계획인지를 물은 것이죠. 이 질문이 나오자마자 관중석에서는 뭉클함, 기대, 아련함 등 여러 감정이 섞인 신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송바오는 이에 대해 우선 “저희 주토피아 안에서도 담당 동물이 바뀌잖나. 그러면 원래는 제가 원래 일했던 곳에 일 년 정도 가지 않는다” 라고 운을 띄웠습니다.
그러면서 “판다들의 모양이 검은색 하얀색 다 비슷해 보이지만 저희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구별을 하잖나. 그 친구들도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주키퍼지만 강바오, 송바오, 오바오 구별을 한다. 그런 것처럼, 제가 일했던 곳에 가면 그 친구들도 알아본다. 근데 이젠 더 이상 제가 (그 동물을) 직접적으로 돌보는 주키퍼가 아닌데 (동물이) 저에게 집중하는 게 그분들을 위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푸바오와의 재회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는 “저희들 만큼의 교감이 이루어지고 제가 방문해 거기에 끼어드는 게 해가 되지 않을 때, 그때를 저는 딱 일 년으로 보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또 그리고 어쩌면 푸바오를 그래도 가서 확인을 해야 되는 상황인 것 같기도 해서 이야기는 나누고 있다“면서, “조만간, 아마 올해는 넘기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도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워낙 저에게 특별한 존재인 친구여서, 꼭 가서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올해는 넘지 않을 것 같다”고 대답을 마쳤습니다.
예정대로 조율이 잘 마무리 된다면, 송바오는 앞으로 4개월 안에는 푸바오를 보러 중국에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푸바오는 강바오와의 재회 당시 그가 떠나기 직전에 그에게 다가와 주위를 뱅뱅 도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는데요. 송바오와의 재회는 어떻게 이루어질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송바오의 계획을 들은 바오 팬들은 “그래도 올해 안에는 만나겠다”, “조율이 하루 빨리 돼서 푸바오 얼른 만나셨음 좋겠다”,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게 많구나”, “푸야 조금만 기다려 송하부지 곧 가실 거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