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도 나중에 저렇게..” 더 행복해졌다는 세계 최고령 판다 근황, 한국 팬들도 기뻐한 이유.
2024년 08월 09일

우리의 바오 패밀리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한국에서도 판다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단순히 한국 판다들만 사랑하는 것이 아닌, 모든 판다들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푸바오가 중국에서 지내기 시작하며 중국에 있는 판다들 환경에 관심갖는 팬들도 많아졌는데, 최근 세계 최고령 판다로 알려진 가오가오라는 친구의 근황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가오가오는 2003년 미국에 간 뒤 그곳에서 사랑하는 암컷 판다 바이윤을 만나 새끼 5마리 번식에 성공했던 판다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러바오와 같은 멋지고 듬직한 수컷 판다였죠. 이 아이는 15년 간 미국에 지내며 많은 미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다가 지난 2018년, 중국으로 반환됐습니다.

놀랍게도 가오가오의 나이는 34살입니다. 야생 판다의 평균 수명이 20년, 동물원 판다의 평군 수명이 30년인데요. 이미 가오가오는 평균 수명을 훨씬 넘어 장수하고 있는 판다인데, 그냥 장수가 아니라 현재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최고령 판다로 이목을 끌고 있죠.

최근 커뮤니티에 가오가오가 지내고 있는 두장옌 방사장의 환경이 공개되자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두장옌 기지 측에서 우카이 사육사가 가오가오를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는 푸바오가 태어날 때 아이바오를 보살피며 푸바오의 출산에 많은 도움을 준 베테랑의 산파 바오로도 유명합니다. 영상에서 우카이 사육사는 가오가오를 매우 정성스럽게 살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가 얼마나 판다를 사랑하는 지 알 수 있었던 장면이었죠.

공개된 사진에서는 가오가오가 얼마나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가오가오를 위해 마련된 방사장은 풀과 숲이 매우 우거져 판다들이 지내기에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대나무, 풀숲, 다양한 나무가 실제 자연환경에 가깝게 조성돼 있어 판다들에게 안성맞춤이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가오가오를 위한 정성스러운 치료를 하며 극진히 보살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이러한 환경에서 지내는 가오가오는 매우 편안해 보였는데요, 풀숲을 자유롭게 거닐기도 했고, 편안한 자세로 식사를 하며 아프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가오가오는 우카이 사육사를 상당히 신뢰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우카이 사육사를 졸졸 따라다니기도 하고,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든 모습이었지만 사육사들의 관리와 사랑으로 눈은 누구보다 초롱초롱하게 빛나보였는데요. 이는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를 보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팬들은 이러한 우카이 사육사와 가오가오의 모습에 매우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팬들은 중국 측이 노령 판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영상을 통해 생생히 접했다며 기뻐했는데요. 푸바오가 중국에서 어떻게 지낼 지 팬들은 궁금해 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푸바오가 만약 노령기에 접어든다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까 걱정하는 팬들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이번 영상에서 팬들은 중국 측에서 노령의 판다에게 극진한 대우를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을 남겼습니다.

동시에 우리 푸공주가 노령이 되었을 때 우카이 사육사가 푸를 보살펴 준다면 매우 의미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팬들은 “두장옌 진짜 시설 너무 좋아보인다” “가오가오 얼른 쾌차하고 오래오래 살자” “담당 사육사가 산파 바오라서 진짜 다행이다ㅠㅠ”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