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바오 오바오 그 친구는 제게…” 어제자 강바오 발언, 후배들 서로를 향해 몰랐던 속마음 드러냈다.
2024년 08월 09일

각자의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판다 가족 바오 패밀리. 그 뒤에는 또 각자의 매력으로 황금 밸런스를 유지하며 바오 가족을 돌보고 있는 주키퍼들이 있습니다. 바로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 ‘오바오’ 오승희 주키퍼입니다.

이들과 판다들의 끈끈한 유대 관계는 많은 사람들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바오 패밀리의 매력이 이만큼 널리 알려지긴 어려웠을 거라는 말이 있지요. 다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주키퍼 한 명의 힘이 아닙니다. 바오 패밀리가 유명해지면서 주키퍼들 사이의 끈끈한 관계도 많이 알려졌죠.

최근 세 주키퍼는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솔하게 이야기했다고 해요. 이 내용을 지난 8일 영화 ‘안녕, 할부지’ 제작보고회에서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날 제작 보고회에는 세 주키퍼 중 강바오만 참여했습니다. 강바오는 우선 송바오를 “제가 판다월드에서 묵직한 느낌을 가지고 가는 사람이라면, 우리 송바오는 제가 묵직하게 만든 분위기를 재미있게 바꿔주는 부분들이 있다. 늘 유머러스하고 재밌는 리더쉽으로 바오 패밀리를 돌봐주는 친구”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오바오에 대해서는 “굉장히 예쁘고 굉장히 귀엽다. 천진난만하다. 바오 패밀리 중 귀여움을 담당하는 친구다. 지금 열심히 배우고 있고, 루이후이의 매니저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경력 36년차인 강바오에게는 20년차가 넘은 송바오보다도 훨씬 후배인 4년차 오바오이기에, 열심히 배우며 쌍둥이들을 잘 돌보는 모습이 대견하게 보이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주키퍼들이 강바오를, 그리고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지는데요. 이날 보고회에 참여하지 못한 두 주키퍼는 미리 촬영해둔 영상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우선 송바오는 강바오가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묻는 질문에 “어려서 보고 자란 롤모델 같은 분이다.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 같다. 직장 상사이긴 하지만 형 같기도, 아버지 같기도, 삼촌 같기도, 친구 같기도 하다. 인생의 동반자 뭐 이런 관계인 거 같다” 라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그는 오바오에 대해서 “참 능력이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저보다 저 나이대에 오바오님이 훨씬 더 뛰어난 인물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동물을 돌봐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동물들을 돌보는데 굉장히 진정성 있게 잘하시는 분이다. 배울 점이 많은 후배다” 라고 전했습니다. 훌륭한 후배를 향한 믿음이 느껴지는 대답이었는데요.

오바오도 선배들이 자신을 인정하고 믿는 것을 아는 듯, 선배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제 사육 생활의 첫 사수 분들인데, 너무 잘해 주시고 너무 배울게 많으신 분들이라 저는 항상 두 분을 처음으로 만난 게 진짜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너무 좋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보고회 진행자는 “사실 직장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기란 정말 힘들다. 마음 속 깊이 우리 강바오를 사랑하는 두 바오 분들의 또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며 강바오에게 소감을 물었습니다.

이 말에 강바오는 닭살이 돋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대패가 필요할 것 같다. 쑥스럽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럼에도 얼굴에는 태양처럼 환한 미소가 피어올라 있었죠.

그러면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세 주키퍼들이 어떨지에도 관심이 생깁니다. 이날 진행자는 영화 ‘안녕, 할부지’를 맡은 심형준 감독에게 세 주키퍼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를 물었는데요.

이에 심 감독은 “강바오님께서는 이성적이다. 송바오님은 감성이 풍부하시다. 오바오님은 굉장히 소녀스럽고 수수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강바오님은) 아빠, 가장 느낌이 굉장히 강하고 전체 판다월드를 큰 그림으로 보시는 느낌이다. 송바오님이 재미와 감성을 책임져 주셔서 세 분이 어번져급 밸런스가 잘 맞았다. 한 분이라도 빠지면 어렵지 않을까, 촬영하는 동안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몇 달 동안 곁에서 세 사람을 카메라에 담아온 감독도 이들의 끈끈한 황금 밸런스를 느꼈던 것이지요.

세 주키퍼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들은 진행자는 “모두 바오 패밀리를 사랑하고 애정하는 세 주키퍼의 마음이 함께 있기 때문에 이런 케미스트리까지 또 만들어질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정리했는데요. 이 말이 정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판다들과 세 주키퍼가 펼쳐갈 수많은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사진출처 : 유튜브 ‘접속! 무비월드 공식 채널’(보고회 영상 링크),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 에버랜드 블로그, 네이버톡,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