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파리 올림픽 등장” 중계 중 클로즈업된 푸덕이 부채, 그 안에 담긴 사연 공개되자 모두 뭉클해졌다.
2024년 08월 07일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는 세계적 대축제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림픽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수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번 파리 올림픽 다이빙 경기장에 푸바오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계 푸덕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고 합니다.

지난 6일 중국의 관영 방송 CCTV에서 올림픽 중계를 보고 있던 중국 푸덕이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림픽 다이빙 경기장의 관람객석을 비추던 카메라가 갑자기 수많은 관람객 중 한 명에게 포커스를 맞췄고, 화면 정중앙에 푸바오의 얼굴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관람객이 들고 있는 부채가 커다란 푸바오 얼굴이었던 거죠. 이 사실만으로도 놀랍고 신기한데, 이 부채의 정체가 밝혀지자 푸덕이들의 마음은 더 따듯해졌다고 해요.

이 관람객은 올림픽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파리를 찾은 중국 사람으로 보입니다. 카메라는 이 관람객을 천천히 클로즈업하는데요. 관람객이 들고 있는 푸바오 부채가 비닐에 싸여 있는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관람객은 푸바오를 아끼는 마음에, 혹여 작은 흠집이라도 날까 부채를 비닐 포장해 소중히 가져온 중국 푸덕이였던 거죠.

더 놀라운 점은, 이 부채가 한국 팬이 제작해 나눠준 부채로 추측된다는 것입니다. 푸바오가 대중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지난 6월, 한국의 한 팬은 직접 푸바오를 보러 선수핑 기지에 찾아가 현장에서 다른 팬들에게 푸바오의 얼굴이 크게 인쇄된 부채 200개를 나눠주었는데요. 한국과 중국 푸덕이들은 이번 올림픽 중계 화면에 잡힌 부채가 이 부채와 크기도 모양도 매우 흡사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한국 팬이 나눔한 부채(추측)’를 받고 소중히 여기던 ‘중국 팬’이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직관 인증샷’을 찍다가 ‘중국 관영방송 중계’에 찍힌 상황인데요. 이 엄청난 우연에 팬들은 놀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6월 한국 팬이 선수핑 기지에서 나눠줬던 부채

중국의 푸덕이들은 “푸바오를 올림픽에 데려가준 이 이모에게 감사드립니다!”, “포장도 못 뜯은 게 보인다”, “국제적인 축복이다”, “우리 푸공주가 또 뉴스에 나왔다” 라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푸바오의 얼굴이 올림픽 중계 방송에 잡혔다는 소식은 한국에까지 전해졌는데요. 이에 한국 푸덕이들은 “울애기 올림픽 여신 맞네”, “미치겠다 우리 슈스”, “진짜 중국 푸덕이가 맞나보다. 저 장면이 클로즈업으로 찍힌 것까지 다 신기하다”, “월드 슈스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웨이보 楸米J, 웨이보 wsxedcnj, 도우인 蓬蓬脸大美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