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지와 함께면 괜찮아” 루이바오가 깜짝 놀라 딸꾹질하면서도 의젓할 수 있던 애틋한 이유.
2024년 07월 30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판다들은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 ‘오바오’ 오승희 사육사를 깊이 신뢰하고 있습니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판다들은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사육사들에게 애정을 가득 표현하며 그들을 따릅니다.

특히, 루이바오가 강바오 할부지에게 보여주는 무한한 신뢰는 그들의 교감이 얼마나 따뜻하고 둘의 유대감이 깊은지를 보여줍니다.

최근, 판다월드에서는 쌍둥이 판다들의 백신 접종이 있었습니다. 막내 후이바오는 주사를 맞고 놀라서 수의사들에게 달려들었지만, 사육사와 수의사들의 옷 색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사육사들은 전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이는 후이바오가 사육사들을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사육사와 수의사들은 조용히 당근을 먹고 있던 루이바오에게 다가가 주사를 놓았습니다. 루이바오는 첫 접종임에도 큰 소란 없이 침착하게 상황을 받아들였는데, 이는 언니로서 모범을 보인 것이었을까요? 루이바오는 의젓하고 편안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루이바오는 주사를 맞은 후 큰 딸꾹질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언니라도 어린 판다. 갑자기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다가오더니 팔이 따꼼! 생에 처음 맞는 주사인데 얼마나 놀랐을까요.

겉으로 티를 내지 않아도 실은 딸꾹질을 할 정도로 당황한 루이바오. 언제 이리 컸나 싶었는데 아직 아가들이었네요. 얌전하게 할부지 손길을 받으며 딸꾹거리는 루이바오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애틋하게 만들었습니다.

의젓한 루이바오의 옆에는 언제나 강바오 할부지가 있었습니다. 할부지는 루이바오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그녀에게 안심을 주었고, 루이바오는 할부지의 따뜻한 손길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나 봅니다. 해로운 게 아니라고, 할부지만 있으면 모두 괜찮다고….

루이바오가 얼마나 강바오 할부지를 믿고 있는지, 할부지를 향한 유대감이 얼마나 큰지 느껴집니다.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할부지가 예뻐해줘서 기분이 좋은 루이바오. 먹던 당근도 내버리고 할부지의 사랑을 만끽합니다. 오바오 이모가 다시 당근을 내밀어봐도, 루이바오는 당근엔 관심도 주지 않고 할부지에게만 관심을 표했죠.

할부지의 따스한 손길 덕분에 루이바오는 점차 진정했고, 결국 할부지를 와락 끌어안으며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팬들은 이 모습을 보며 “생애 처음 맞는 주사인데 얼마나 놀랐을까”, “루이 놀랐는데 티 안 낸 듯”,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은데 아직 너무 아기 같다”며, 루이바오의 반응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딸꾹질을 할 정도로 놀랐지만 강바오 할부지가 곁에 있어줘서 편안해하던 루이바오.. 루이바오와 강바오의 특별한 순간은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그들의 따뜻한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출처 :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