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는 이곳에서..” 최근 강철원 주키퍼가 푸바오 영상에 직접 남긴 모두를 울려버린 댓글 내용.
2024년 07월 22일

2020년 7월 20일 밤 9시 49분. 키 16.5cm 몸무게 197g의 작디 작은 아기 판다 푸바오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4년이 흐른 지난 20일, 우리나라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는 4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20일 말하는동물원 뿌빠TV는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의 생일에 맞춰 축하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낸 행복한 시간이 담겨 있었습니다.

뿌빠TV는 “놀랍도록 자그마한 꼬물이 아기판다가 지구별에 내려와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지. 그 날 이후 너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우리에겐 기쁨과 행복의 연속이었어. 푸바오, 네가 우리에게 온 그 순간부터 네가 우리 곁을 떠나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적 없다는 걸, 우리 모두가 너를 아끼고 그리워 한다는 걸 멀리 있어도 우리는 늘 함께라는 걸 기억해. 우리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 너의 4살 생일을 축하해 사랑해💛” 라며 뭉클함을 전했는데요.

사람들은 곧 해당 영상에 달린 댓글에서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푸바오의 탄생부터 중국행까지 모든 과정을 곁에서 지켜온 ‘강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주키퍼가 푸바오의 생일을 축하하며 손수 댓글을 단 것이었죠. 한 자 한 자 애정이 가득 담긴 이 덧글에 많은 사람들이 “모든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오른다”며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는데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푸바옹~!!!

할부지가 너의 네 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벌써 4년 전 푸가 우렁찬 울림으로 세상을 뒤흔들던 그날이 생각나는구나. 네가 없는 이 곳에서 너와 남긴 모든 추억들이 할부지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구나.

흰자위를 드러내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엉금엉금 내게 다가오던 푸~,

할부지 다리를 붙잡고 매달려 더 놀아 달라고 떼를 쓰던 푸~,

할부지 장화를 벗겨 내 줄행랑을 치던 푸~,

하부지 나 화났어! 하는 표정으로 할부지를 뒤쫓아 뛰어오던 푸~.

퇴근하기 싫다고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 할부지한테 손사래를 치던 푸~.

할부지가 심어 가꾸는 남천이를 뽑아 던지고 미안해 눈 못 맞추던 푸~.

독립하던 너를 응원하는 할부지 어깨에 손을 척 올리며 할부지나 잘 하셔! 하던 푸,

유리창 넘어 할부지와 양손 하이파이브를 해 주던 푸~.

널 중국에 데려다 줄 때 착륙하는 항공기에 놀랐을 거라고 맘 졸이며 달려간 할부지에게 의연하게 앉아 대나무 먹는 모습을 보여주던 푸~.

어디 그 뿐이겠니? 너무 많은 추억과 행복을 선물해 준 푸바오 넌 참 예쁘고 멋진 아이야~♡

정말 고맙고 감사하구나. 이제 얼른 그 곳에서도 적응 잘 마치고 너의 행복한 판생 2막을 살아가렴. 푸바오의 모두를 사랑하며 앞으로의 푸바오를 또 언제까지나 응원하마.

사랑한다 푸바오, 네 번째 생일 많이많이 축하해♡

강바오 할아버지의 댓글을 본 사람들은 “할부지가 말씀하시는 모든 장면이 하나하나 떠올라서 웃다가 울어버렸어. 우래기 보고 싶다”, “구구절절 할부지의 푸사랑이 느껴져. 푸는 행복한 아이네”, “사랑을 텍스트화 한다면 이 글일 것 같아”, “이보다 사랑이 가득할 수가 없다”, “푸바오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온우주가 널 사랑해.. 잊지마.. 사랑한다 푸바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한편 ‘작은 할부지’ 송영관 주키퍼도 푸바오가 태어난 시각, 7월 20일 21시 49에 맞춰 푸바오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행복을 준 보물 아기 판다 푸바오의 행복한 판생을 응원합니다.

출처 : 에버랜드 블로그, 에버랜드 유튜브,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