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전 한 권 읽은 거 같다” 선수핑 근처에 설치된 표지판, 내용 밝혀지자 푸바오 팬들 모두 기뻐했다.
2024년 07월 18일

에버랜드 판다월드 바오 가족은 감동과 재미, 웃음을 선사하는 수많은 이야기들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푸바오와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태어나기 훨씬 전,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한국에 오는 과정부터 방송 프로그램에 실려 사람들에게 전해졌는데요. 이후에도 에버랜드가 공개하는 콘텐츠들과 팬들끼리의 목격담 등을 통해 바오 가족의 이야기는 팬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았습니다. 높은 접근성과 다양한 매력 덕분에 바오 가족의 이야기는 언어가 다른 먼 나라 중국에 있던 사람들도 바오 가족의 이야기를 알고 있을 정도이죠.

최근 이를 실감할 수 있는 중국 현지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겼습니다.

지난 13일 한 바오 팬은 중국 선수핑 기지 근처에 위치한 숙소에서 재미난 글을 봤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팬이 묵은 숙소 앞에는 푸바오 사진이 있는 표지판이 있었다고 합니다. 호기심을 느낀 팬은 자동 번역기로 이 표지판에 쓰인 글을 번역해봤는데, 이후 웃음을 참지 못하며 번역 결과가 담긴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서투른 번역체로 판다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함께 ‘푸바오에 대한 세 가지 일’이라는 바오 가족 관련 큼직한 에피소드들이 적혀 있었는데요. 이를 본 다른 팬이 이 재치 있는 설명문을 읽는 동안 그동안 자신이 지켜봐온 바오 가족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려진다며 자료 사진들과 함께 이 표지판의 내용을 재차 공유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바오 가족을 오래 지켜봐온 팬들에겐 특히나 더 와닿았다는 이 중국 표지판. 어떤 내용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복보에 대한 세 가지 일]

1. 푸바오는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아이로, 엄마인 아이바오의 첫 ​아이이다. ​

푸바오의 옆모습은 엄마와 매우 닮아 같은 모양의 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다.

2. 푸바오는 아빠 러바오의 기질을 닮았다.

 

러바오는 근육질의 남자 곰으로,

처음 소개팅을 하러 아이바오의 집에 가서 표식을 남발하여

우아한 아이바오에게 노여움을 샀다.

3. 두 사육사 할아버지 강 할아버지와 송 할아버지가 아 여사를 위해 준비한 꽃밭이

푸바오에 의해 황무지로 변했다.

강 할아버지는 푸바오에게, “푸바오야, 왜 착하지 않냐”며

엄마 아이바오도 우아함에서 난폭함으로 끊임없이 전환했다.

짧은 글이지만 바오 가족의 유쾌함이 잘 담겨 있는 내용이었는데요. 한국에서 일어났던 일을 먼 중국에서 이렇게 생생하게, 그것도 재미난 포인트를 집어 설명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놀랐습니다.

이를 본 팬들은 “한국인에게 부탁해서 썼다고 생각될 정도로 잘 만들었다”, “ㅋㅋ내용 자세하다 동농에 나왔던 것도 나오고”, “내용 귀여워 ㅋㅋㅋ”, “귀엽다 엄마아빠도 첫째딸 덕분에 알려지구”, “재밌는 거 콕콕 집어서 잘 썼다”, “위판전 한 권 읽은 거 같다”, “요약정리 괜찮은데?”, “저 글도 재밌는데 사진이랑 같이 보니 확 와닿는다”, “표식을 남발해 우아한 애바오에게 노여움을 샀다는 부분이 너무 웃기다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SBS ‘TV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