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두고 못 가겠는데..”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헤어지기 전에 남긴 너무 슬픈 말.
2024년 07월 16일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와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의 재회가 여전히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철원 주키퍼는 2020년 7월 20일 푸바오가 태어났을 때부터 한시도 빠지지 않고 아이의 곁을 지킨 보호자이자 할부지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 4월 3일 중국 판다 외교 정책에 따른 판다 반환으로 푸바오는 이날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에서 새로운 판생을 시작했는데요.

푸바오가 중국에 떠나고 6월 12일 대중에 공개된 후 팬들이 가장 기대했던 장면은 바로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의 재회였습니다. 강 사육사는 4월 3일 푸바오를 마지막으로 중국으로 보낸 후 중국에 가지 않고, 한국에 남아 선수핑 기지 관계자들과 소통만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지난 7월초 중국 선수핑 기지와 협의해 방문 일정을 잡았고, 이후 2일에 걸쳐 푸바오를 2번 보러갔다고 합니다.

선수핑 기지 측은 관람객들이 다 빠진 시간을 배려해 강 사육사가 푸바오와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줬다고 하죠. 그 덕분에 강바오는 푸바오를 부르고 인사하며 다시 할부지가 왔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푸바오는 강 할부지의 목소리를 인지하고 할부지의 얼굴도 알아봐 가까이 다가와 아는 척을 했다고 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는데요.

이 모든 과정은 지난 12일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전지적 할부지 시점 194번째 에피소드’ 영상에 담겼습니다.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으로 출국해 푸바오를 만나러 가는 과정, 푸바오를 만나서 건넨 인사와 대화 등 모든 장면들이 포함돼 있었는데요.

3개월 만에 만나는 첫째 손녀딸의 모습에 강 사육사는 끊임없이 푸바오를 부르고 인사하며 반가움을 표현했습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 할부지야!”라고 부르며 본인의 휴대폰에 푸바오 모습을 영상으로 담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할부지와 손녀의 재회 시간은 길지 않았는데요.

강 사육사는 둘째날 오전 푸바오를 보고 에버랜드 판다월드 업무로 인해 바로 출국을 해야하는 일정이었다고 하죠.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푸바오가 할부지를 알아보길 바라는 모습이었는데, 다행히 우리 푸공주는 할부지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가까이 다가와 여느 때처럼 이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이쁜 손녀딸을 두고 한국으로 와야하는 것이 아쉬웠던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와 헤어지기 전 감동적인 인사를 남겼는데요. 그는 “차마 할부지가 못가겠다”라고 말하며 “이렇게 이쁘게 지켜봐줘서 고마워. 할부지 금방 가고 다음에 또 올 거니까 많이 먹고 잘 놀아야 돼 알겠지?“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푸바오 사랑해. 다음에 또 만나“라고 여전한 푸공주를 향한 가득한 사랑을 담아 인사했는데요. 너무도 감동적인 할부지와 손녀의 재회였습니다. 푸바오와 헤어진 강철원 사육사는 기지를 빠져나오면서 살짝 눈시울이 붉어진 것 같기도 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팬들은 “할부지가 금방 또 보러 갈 것 같다” “송할부지도 조만간 보러 가시지 않을까” “정말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 사랑하는 것이 잘 느껴진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