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들의 이 말에 꼭 중국 가야겠다 싶었어” 푸바오 팬들 의지 하나로 모은 한 팬의 감동적인 글.
2024년 07월 15일

우리나라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한국을 떠난 푸바오는 3개월 만에 대중 공개돼 선수핑 기지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6월 12일 처음 대중에 공개된 후 현재까지 1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 푸공주는 새 환경에 씩씩하게 적응하고 지내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푸바오가 지내는 선수핑 기지는 산속 깊숙이 굉장히 외진 곳에 있습니다. 이런 위치 때문에 푸바오가 오기 전 선수핑 기지는 하루에 방문하는 손님이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나 푸바오가 공개된 후엔 방문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인원 제한을 둬야 할 정도인데요. 이렇게 푸바오를 찾아온 방문자 중에는 먼 곳에서 찾아온 한국 사람들도 있습니다.

중국은 먼 나라지만 푸바오를 향한 사랑만으로 직접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찾아가는 한국 팬들이 있습니다. 중국 현지인들도 찾아가기 힘든 외진 곳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먼 나라, 그것도 산속 깊숙이 있는 장소이다보니 현장에서 한국 푸바오 팬들을 보는 시선은 놀라움 그 자체라고 해요.

선수핑에 직접 방문했던 팬들의 후기들을 살펴보면, 자신이 한국에서 왔다고 밝힌 한국 팬에게 중국 팬들은 푸바오를 보러 여기까지 온 거냐며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해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푸바오 굿즈를 기념품으로 나눠주는 중국 팬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 대해 한 팬이 적은 글이 바오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11일 한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살면서 쉬는 시간도 부족하고 그 먼 중국 산골짜기 가서 줄을 서는 건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인들이 한국 관광객을 보고 대단하다고 받아들인다는 소식을 듣고 가야겠다 싶었다”면서 “중국 사람들만의 스타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애지중지하는 스타인 걸 계속 보여야겠다”고 전했습니다.

계속 목소리를 내고 애정을 표현해서 푸바오는 멀리서까지 찾아오게 만드는 ‘대단한 스타’, 영원한 대한민국의 아기판다임이 틀림없다는 것을 견고히 함과 동시에 한국 바오 팬들의 사랑이 식지 않는다는 것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중국 사람들에게 꾸준히 알리겠다는 다짐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다른 팬들도 “가서 한국에서 왔다는 티 팍팍 내고 다니자. 관심이 끊어지지 않게. 강바오님 말씀처럼 절대 잊혀지지 않게“, “일본 판다 샹샹이 중국 가고 나서 그 동네가 샹샹 동네 된 것처럼 우리는 그곳을 푸바오 도시로 만들어버리자”, “푸바오를 마지막까지 지켜내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