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보고 왔는데 그곳 사육사들 태도는..” 선수핑 혼자 다녀온 팬이 남긴 너무 중요한 후기.
2024년 07월 11일

푸바오의 선수핑 생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요즘, 한 푸바오를 사랑하는 팬이 올로 워룽 선수핑 기지를 방문한 후 남긴 중요한 후기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선수핑 기지에 갈 때 드는 비용과 더불어 현지 환경, 중국 선수핑 기지 사육사들의 태도에 대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푸바오 팬은 홀로 중국 선수핑 기지에 다녀온 후기를 남겼습니다. 비자 19만원, 비행기 티켓값 45만원을 비롯한 숙박비, 선수핑 기지 입장권 비용 등 총 80만원 내외가 들었고 정보를 공유했는데요.

이 팬에 따르면 선수핑 기지 환경은 판다에게 아주 적절했다고 합니다. 해가 뜨겁지만 그늘과 바람이 불면 선선한 날씨가 유지되는 좋은 환경이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 역시 선수핑 기지가 푸바오가 지내기에 매우 적절한 곳이라고 칭찬하기도 해 팬들이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7월로 아주 더운 여름철이지만 푸바오를 비롯한 선수핑 기지에 지내고 있는 90여 마리의 판다들 모두 방사장에서 더위와 관련해서는 큰 문제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도 한데요.

또 햇빛을 피하기 위핸 그늘과 동굴 등 시설도 갖추고 있어 푸바오가 더울 때면 알아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 장점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팬은 중국 선수핑 기지 사육사들이 에버랜드 판다월드 사육사들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는 “사육사들은 에버랜드 분들처럼 소통하는 모습은 없어보였다. 안에서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밖에서 봤을 때는 그냥 먹이를 챙겨주고 청소하고 그러는 정도였다”라고 밝혔는데요.

사육사들끼리의 소통뿐만 아니라 사육사들이 직접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창구도 많이 없었다는 이야기로 해석됩니다. 실제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사육사 분들이 유튜브 영상이 있어 팬들이 접근하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판다월드 현장에서도 활발히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사육사들끼리뿐만 아니라 관람객들과도 이야기를 주고 받는 장면이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딱 판다에게 필요한 먹이 제공, 청소를 철저히하긴 하지만 각자 할 일을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것인데요.

또 이 팬은 “한국인 관광객들도 보였다. 중국 사람들이 푸바오 보러 여기까지 왔냐며 대단하다고 말하기도 하더라”라고 말하며 “푸 보러 직접 가서 느낀 것은 우리 기특한 푸바오는 잘 적응하고 지내는 것 같아보였다. 하지만 여름에 해가 뜨거우니까 그늘을 더 만들어줬으면 좋겠고, 푸가 올라갈 수 있는 튼튼하고 높은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남기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