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뚠빵아 미안해. 나중에 꼭..” 푸바오 생일에 가져갈 현수막, 송바오가 직접 쓴 편지에 눈물바다 됐다.
2024년 07월 04일

대한민국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의 4번째 생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대한민국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에서 출생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이며, 사랑스러운 아이바오, 러바오 부부의 첫 자녀이기도 합니다.

푸바오는 한국에 있을 동안 많은 사랑을 우리에게 줬지만, 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팬들은 푸바오의 1분 1초를 사랑했고, 정말 이모와 삼촌처럼 아이를 아꼈습니다. 때문에 지난 4월 푸바오의 중국 반환에 많은 사람들이 눈물 흘리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푸바오는 특별한 존재이고, 푸바오 생일은 특별한 날입니다. 7월 20일이 다가옵니다. 푸공주는 4번째 생일을 처음으로 할부지들 없이 중국에서 맞이할 예정입니다. 혹시라도 푸바오가 생일에 외롭진 않을지 팬들이 직접 생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의 많은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의 4번째 생일을 맞이해 생일 축하 현수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죠. 현수막에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하고 생일에 맞춰 선수핑 기지를 방문해 현수막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팬들은 자발적으로 현수막에 푸바오에게 보낼 편지를 작성했는데, 최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방문한 한 팬이 송영관 주키퍼를 마주친 후 편지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푸바오 팬으로 활동 중인 한 팬은 인스타그램에 푸바오 생일에 보낼 현수막에 송바오 편지를 받아왔다며 너무 감동적인 송영관 주키퍼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의 작은 할부지로, 그 누구보다 푸바오를 사랑하는 마음을 여러차례 드러냈던 분입니다. 실제 푸바오가 공개된 6월 12일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고, 이후에도 푸바오 소식이 나올 때마다 직접 댓글을 다는 등 식지 않는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또 푸바오를 보러 중국 선수핑 기지에 방문한다고 밝히기도 해 할부지의 손녀 사랑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송바오는 편지에서 여전한 푸바오 사랑을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편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뚠빵아, 생일 축하해!”

“생일 맞춰서 가려고 했는데 미뤄졌네. 미안해”

“나중에 꼭 보러갈게!”

“마음 가득 담아 보낸다”

“사랑해!”

편지를 받은 팬은 “마침 송바오님 지나가시길래 싸인 부탁드렸는데 푸바오한테 보여줄 거면 편지 써주신다고 하셔서 한글자 한글자 그리움과 사랑이 느껴지는 편지를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송바오님의 그리움 가득한 사랑가득 담은 마음 잘 전하고 오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