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큰 빗소리에 깜짝 놀라 헐떡이다가..” 어제 중국 폭우 처음 경험한 푸바오의 대견한 반응 (+영상).
2024년 07월 01일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중국도 조만간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복보, 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워룽 선수핑 기지가 있는 중국 쓰촨성도 최근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는데요. 특히 지난 6월 30일에는 판다들이 놀랄 만큼의 큰 소리로 큰 비가 내려 푸바오의 팬들도 걱정이 커졌다고 하죠.

푸바오도 중국에 가고 6월 12일 대중 공개가 된 후 처음 맛이하는 장마철 날씨에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다소 겁을 먹은 모습도 보여주며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용인 푸씨 푸바오는 그 누구보다 씩씩한 판다였는데요.

푸바오는 6월 12일 선수핑 기지 방사장에 공개된 후 매일 기지를 찾아오는 방문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처럼 밝고 활기찬 모습과 푸공주다운 먹방을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는 우리의 푸바오. 푸바오 방사장에는 음수대를 비롯한 평상, 나무 등 아이가 좋아할 만한 시설들이 설치돼 있고, 통나무로 된 동굴도 있어 푸바오가 편하게 쉴 수 있기도 한데요.

지난 6월 30일 동굴에 들어가 잠을 청하던 푸공주가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도 폭우가 쏟아졌던 것인데요. 중국 선수핑 기지 방사장은 실외 시설이기 때문에 에버랜드 실내 방사장처럼 판다가 비를 모두 피할 수 없는 구조였기에 푸바오의 방사장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다고 하죠.

비오는 날 동굴에 들어가 잠을 청하던 푸바오는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 소리가 커지자 깜짝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이어 숨을 조금 몰아쉬는 등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푸바오는 자리에서 일어나 비를 바라보며 상황 파악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고 중국에서 폭우를 처음 경험하는 탓에 조금 긴장하기는 했지만 에버랜드 판다월드 때부터 비와 눈이 내리는 것에 대해 미리 학습해둔 똑순이었기에 금방 안정을 취하고 다시 엎드려 휴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또 푸바오는 나무 동굴 안에 있으면 비를 맞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황급히 동굴을 빠져나오거나 사육사를 찾는 등 긴급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홀로 무서울 수도 있는 폭우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고 아주 똑똑하게 행동한 푸바오의 반응에 많은 ‘푸덕이’들은 대견해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푸바옹 너무 잘했어 멋있어” “이렇게 성장하는구나 할부지말 기억해서 똑똑하게 행동했다” “판월에서도 무서워했는데 점점 더 성장해가는 것 같아 감동적이다” “애기곰 놀랐지만 금방 행동을 잘해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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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pubao_bi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