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인이 직접 공개한 강바오 사인, 종이에 적힌 ‘단 두 글자’에 모두가 감동했다.
2024년 06월 25일

최근 강바오의 서명이 적힌 종이 한 장이 공개돼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중국의 한 네티즌이 SNS에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사진에는 강바오 할부지가 손수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함께 올린 사인 사진에는 “언제나, 행복만 가득하세요” 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을 한 날짜가 적혀 있었는데요. 이중 단 두 글자가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름 옆에 적혀 있던 ‘푸할’, 푸바오 할부지라는 의미의 단어였습니다.

지금까지 강바오 할부지가 푸바오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해 왔는지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최근 강바오 할부지는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채널을 통해 “마음 속으로는 (푸바오에게) 천 번도 더 왔다 갔다 한 것 같다. 푸바오 영상을 계속 돌려봤다”, “잘 적응할 거라 확신하고 있었고 ‘역시 푸바오구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건 어쩔 수가 없다. 너무 보고 싶다”, “늘 마음속으로 푸바오랑 대화를 하는 느낌인 것 같다. 푸바오가 가고 나서도 푸바오랑 대화를 하는 경우가 있다” 라고 전해 애틋함을 자아냈는데요.

‘강철원’이라는 이름 옆에 자리잡은 ‘푸할’이라는 두 글자는 푸바오는 멀리 떠났지만 강바오 할부지는 영원히 푸바오의 할부지이고, 푸바오도 할부지의 영원한 곰손녀라는 것이 확실히 느껴지는 글자였습니다.

이를 본 팬들은 “푸바오 할부지ㅠㅠ” “이 두 글자가 이렇게 슬펐어ㅠㅠ?”, “할부지의 영원한 손녀 푸바오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한편, 사진을 게시한 중국 네티즌은 게시글에 ‘MBC’를 함께 언급했는데요.

이에 팬들 사이에서 강바오 할부지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재출연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전지적 할부지 시점’이 막을 내린 후, 판다들을 돌보는 할부지의 목소리가 그립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만약 추측이 사실이라면 그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며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추측일 뿐 아직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