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어 들리자 눈 커지며..” 관람객들 한국말 소리 들리자 푸바오가 다가와 보인 반응 (+영상).
2024년 06월 24일

중국에서도 매력을 뿜뿜하고 있는 우리들의 아기 판다 푸바오. 푸바오는 4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으로 건너간 후 현재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행복한 제2의 판생을 시작했습니다. 낯선 환경, 낯선 언어에도 우리 푸바오는 남다른 적응력으로 멋진 판다로써 살아가고 있는데요.

지난 6월 12일 대중 공개된 후에는 매일같이 ‘돌멩이’들을 만나며 과거 판다월드 시절처럼 슈푸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대중 공개 후 수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고, 이에 따라 5분 관람 제한이 걸리기까지 했습니다.

푸바오를 보러가는 사람들 중에는 많은 중국인 관람객들도 있지만 한국에서 오직 푸를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람객들도 상당한데요. 선수핑 기지를 찾아 푸바오를 보는 많은 한국인들을 우리 푸바오도 알아본 걸까요. 최근 관람객들 사이에서 한국어가 들리자 푸바오가 ‘모국어’를 인식하고 다가와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 친구인데요. 선수핑 기지에서도 ‘돌멩이’들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다가가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마치 소통하는 것처럼 눈을 마주치며 사랑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한국어가 들리자 직접 다가와 한국인 관람객들과 눈을 마주치며 마치 “한국을 기억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한 여성 한국인 관람객이 작은 목소리로 “나왔어 어떡해”라고 말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어가 들리자 눈이 커진 푸바오는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듯했는데요. 이에 한국인 관람객은 “안녕 푸바오”라고 작게 이야기해주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 푸바오가 모국어인 한국어를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너무 기특하다” “한국이 그리운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할부지를 찾는 것 같다”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는 오는 7월 이전 푸바오를 보러 가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바오 할부지를 다시 만나는 푸바오의 반응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채널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