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이 캠핑카 생활하는 여자가 차량과 반려견 모두 도난 당하자 주위에서 보인 반응
2022년 06월 17일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불안한 마음과 함께 빨리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데요. 하지만 잃어버린 것이 다름 아닌 너무나 사랑하는 반려동물이라면 애타는 마음이 더욱더 커질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자격을 갖춘 간호사에게 여행 간호사 면허증과 함께 여행하며 진료할 수 있는 여행 경비 및 주거 환경 등을 마련해줍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여행 간호사로 일하며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견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벡슬리'와 함께 생활하는 '메이슨 그레이'가 겪은 아찔한 사연이 전해지며 사람들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메이슨은 자신을 위해 마련된 캠핑카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요. 그녀는 안전이 보장된 곳에서 벡슬리와 불편한 것 하나 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는데요. 일을 마치고 돌아온 메이슨은 그녀의 캠핑카가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캠핑카 때문에 그녀는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도난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떠오른 것은 캠핑카 안에 있는 그녀의 귀중품이 아닌 그녀가 가장 아끼는 벡슬리였습니다. 캠핑카 안에 홀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벡슬리를 생각하니 메이슨은 재빠른 행동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녀는 곧바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고 주변 친구들에게 급히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평소 벡슬리를 좋아해 자주 놀아주던 친구들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지역의 동물 보호소에 연락해 인근 CCTV를 모두 확인해 달라고 도움을 구했습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몰고 있는 차량이 확인됐지만 면허 번호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의 화질이 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었는데요.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추적한 경찰들과 보호소 직원들 덕분에 몇 시간 만에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경찬은 도난 당했던 캠핑카 안에 움크리고 있던 벡슬리를 안아 메이슨에게 안겨줬는데요. 마치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벡슬리는 메이슨에게 달려가 안겨 그녀의 온 얼굴을 핥으며 마구 뽀뽀를 해댔습니다. 메이슨에게는 너무나도 긴 밤이었지만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컸는데요. 건강하게 다시 돌아온 벡슬리를 품에 안은 그녀는 “아이를 찾을 때까지 포기할 생각이 없었고 하루 만에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하며 “지금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