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 계신 분들 너무 든든하다” 요즘 중국 팬들이 푸바오 지키기 위해 시작했다는 행동.
2024년 06월 20일

대한민국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한국을 떠난 푸바오는 3개월 만에 방사장에 공개돼 오프라인에서 돌멩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6월 12일 처음 대중에 공개된 후 대략 일주일 동안 팬들을 만나며 행복한 판생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물론 여전히 푸바오의 상태를 걱정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공개 전 불거졌던 여러 논란에 대한 해명이 속시원하게 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현재 방사장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방사장의 보호벽이 없어 사람들과 너무 가까이에서 접촉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혹여나 푸바오에게 악감정을 품은 일부 중국인들이 아이에게 해꼬지를 하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데요.

이러한 걱정을 한국분들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많은 푸바오의 중국 팬들이 있는데, 오히려 한국인들보다 더 앞장서서 선수핑 기지에 요구하는 것들이 많다고 해요. 푸바오와 푸바오를 사랑하는 팬 입장에서 참 다행스러운 건데요.

오히려 푸바오를 아끼는 중국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선수핑 기지에 푸바오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 신경을 써달라고 요구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팬들은 푸바오를 위해 방사장에 나무를 심어달라고 요구하거나, 한국에서 좋아하던 유채꽃을 심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하는데요. 또 푸바오가 앉거나 누워서 쉴 평상이 울퉁불퉁하다며 평평한 평상을 다시 설치해달라고 선수핑 기지에 요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사육사들에게 푸바오를 위한 인리치먼트를 끊임없이 부탁해 실제 최근 당근공이 푸바오 방사장에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한국보다 더 선수핑 기지에 언어적,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중국 팬들이 직접 푸바오를 지키기 위해 나서고 있는 건데요.

이에 한국 팬들은 “중국 팬분들이 이렇게 진심이어서 다행이다” “중국이 잘하는 것들은 칭찬을 해줘야한다” “푸바오를 사랑하는 중국 팬들 덕분에 안심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