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 정착 중인 푸바오가 6월 12일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벌써 데뷔 1주일 째 맹활약 중인 우리 푸공주.
푸바오가 중국 선수핑 기지 방사장에 공개된 후 정말 많은 관람객들이 매일 같이 기지를 방문해 아이를 만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중국으로 여행가는 ‘푸덕이’들이 정말 많지만 더 많은 것은 중국에서 푸바오를 사랑해주는 현지 팬들입니다.
푸바오 공개 전부터 목줄, 비공개 접객 등 의혹을 제기해준 것도 중국에서 푸바오를 아끼는 팬들이었습니다. 가장 앞선에서 푸바오를 지키는 데 힘을 써주고 있는 우리의 중국 푸덕이들.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이들이 고마울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푸바오 공개 후에도 정말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중국 팬들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중국 팬들은 푸바오를 아끼는 만큼이나 방사장에서 아이를 볼 때도 정말 매너가 좋았습니다. 한국 팬들이 우려했던 것보다 푸바오를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찐’이었는데요.
푸바오는 돌멩이들을 참 좋아합니다. 때문에 방사장 공개 후 관람객들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요. 이러한 사랑스러운 모습에 사람들은 ‘리액션’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판다가 소리에 민감한 동물이기에 방사장 관람객들은 반드시 정숙해야하는데, 중국 팬들이 오히려 더 이러한 매너를 잘 지켜주고 있다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8일 푸바오가 관람객들에게 다가와 애교를 보여주자 중국 팬들은 아이를 정말 귀여워하면서도 소근소근 말하는 멋진 매너를 보여줬습니다. 푸바오가 행여 놀랄까봐 정말 작은 목소리로 “너무 이쁘다” “푸바오 귀엽다”라고 말하는 중국 팬들의 배려에 많은 한국 팬들은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푸바오 공개 후 한국 취재진이 큰 소리로 푸바오를 불렀던 것과 상반되는 태도였습니다. 푸바오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판다를 아끼기 위해 모든 매너를 지켜주는 중국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라 안도되기도 하는데요.
팬들은 “중국에 매너 좋은 분들 정말 낳다” “우리 푸를 위해 소근소근 말해주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다” “중국 팬들이 잘 지켜주고 계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Hee Bao,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