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딸들만 생각 중이라는 증거” 송바오 부름에도 꼼짝않던 아이바오, 뒤늦게 평상에서 내려온 감동 이유.
2024년 06월 10일

찰나의 순간에도 모성애가 느껴지는 아이바오의 모습이 조명되며 팬들이 대견해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에버랜드 유튜브에는 ‘판다와쏭’ 162화가 올라왔습니다. 이날 영상에는 바오 가족이 채혈을 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모두가 잘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갔던 한 장면이 뒤늦게 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영상에서 송영관 사육사는 아이바오와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지내는 내실에 도착해 아이바오를 부릅니다. 채혈을 하기 위함이었는데요. 몇 번을 반복해서 불러보았지만 아이바오는 아기들을 사육사 아빠에게 맡기고 몸단장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후에도 정작 부르는 아이바오는 오지 않고, 몇 분간 사랑스러운 아기 판다들이 채혈대에 매달려 서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송 사육사는 아이바오를 기다리며 아기 판다들과 교감하는데요. 아기 판다들이 체온을 모두 재자 그제서야 뒤늦게 아이바오가 평상에서 내려와 나타납니다. 그렇게 멋지게 채혈을 완료한 아이바오.

이 장면은 바오 가족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는데요. 평범해보는 이 장면을 몇 번이고 돌려보던 팬들은 무언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원인은 아이바오가 움직인 이유에 있었습니다.

당시 쌍둥이들은 서로의 주둥이와 앞발을 깨물며 장난을 치고 있었는데요. 팬들은 그 과정에서 작게 ‘낑’ 하는 소리가 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기 판다가 낸 이 소리는 송 사육사가 말하는 소리보다도 훨씬 작은 소리였고, 너무나도 순식간에 지나가 눈치채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아주 작은 소리가 들리자마자 뒤쪽엔 눈길조차 주지 않던 아이바오가 고개를 돌려 슬그머니 다가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렇습니다. 아이바오는 그저 시간이 돼서, 몸 단장이 끝나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딸들의 작은 소리에 즉각 반응해 걱정이 되어 내려왔던 것입니다.

아이바오가 엄마의 마음으로 항상 아기들에게 온 관심을 쏟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에 팬들은 “사랑이는 멋진 엄마다”, “판사임당이다”, “아여사 최고다 진짜”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과거 영상에도 이와 비슷하게 아이바오의 멋진 엄마 면모를 화면 구석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영상에는 송 사육사를 깨물려는 후이바오와, 그런 후이바오를 깨무는 시늉을 하는 송 사육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동안 송 사육사와 후이바오는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교감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왔기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훈훈한 장면이었는데요.

이때 송 사육사와 후이바오에게 시선이 집중돼 잘 보이지 않던 아이바오의 행동이 사람들의 눈에 띄었습니다.

화면 구석에서 느긋하게 밥을 먹던 아이바오가, 송 사육사가 장난을 치는 장면에선 어느샌가 철창에 다가와 있던 것입니다. 사육사 아빠가 아기를 해치지 않을 거라는 걸 진심으로 알지만, 그래도 깜짝 놀라 밥을 먹다 말고 헐레벌떡 일어나 살피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여유를 즐기는 듯해도 언제나 아이들에게 신경을 곤두세우는 엄마 아이바오의 모습에 팬들은 대견하고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딸의 ‘낑’ 소리에 반응하는 엄마 아이바오의 모습은 아래 영상(15분 40초 부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