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공격한다는 사람들 있어서..” 12일 푸바오 공개 앞두고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
2024년 06월 10일

4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에 정착한 우리의 푸공주, 푸바오가 마침내 중국 데뷔를 합니다. 중국 워룽 선수핑 기지 측은 오는 6월 12일 푸바오가 정식으로 중국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섰는데요.

1개월 간의 검역 기간을 끝내고 추가로 한달 이상의 적응 훈련을 끝낸 우리의 푸바오가 마침내 선수핑 기지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6월 12일 단 2일 남은 우리 푸바오 중국 데뷔에 많은 국내외 판다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푸바오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와 루머로 인해 마음고생했던 ‘푸덕이’들은 마침내 푸바오를 직접 생중계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하고 기뻐하고 있기도 한데요.

하지만 여전히 푸바오 안전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습니다. 푸바오 공개 전 일부 몰상식한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고 푸바오를 해꼬지하겠다고 여러차례 온라인에 글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은 푸바오에게 접근해 쥐약을 먹인다는 글을 작성해 중국 팬들조차 분노케 했는데요.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 공개를 앞두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고 합니다. 선수핑 기지 측은 푸바오의 공개 일정을 발표하며 6월 11일 12시부터 17시까지, 6월 12일 9시부터 12시까지 기지를 폐쇄해 관람객 입장을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현장에는 판다들의 안전을 위한 검색대가 설치됐다는 소식도 확인됐습니다.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푸바오 공개 직전 최대한 안전 점검을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더해 푸바오 공개 당일에는 최대 999명까지만 관람객을 받기로 했고,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명 인증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기지 임시 폐쇄부터 관람객 수 제한까지 최대한 푸바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지의 결정에 팬들은 “그래도 너무 다행이다” “당일에 너무 혼란을 주면 판다도 사람도 위험하긴 할 것이다” “푸바오 중국 데뷔 축하해” “생중계로 푸바오 상태가 어떨지 꼼꼼하게 봐야겠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pubao_bi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