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상에 나온 사육사는 8년 전에..” 현재 푸바오 전담 사육사, 알고보니 바오 가족과 인연 있었다.
2024년 06월 07일

푸바오의 중국 대중 공개를 앞두고 있는 요즘, 중국 측은 매일같이 촬영한 푸바오의 영상을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되고 있는 영상마다 푸바오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져주고, 관리를 해주는 남자 사육사 한명이 눈에 띄는데요. 그의 이름은 서상(쉬샹) 사육사로 알려졌고, 선수핑 기지에서 현재 푸바오를 전담해주고 있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최근 푸바오 건강과 대우 논란이 불거지면서 서상 사육사에 대한 비판 여론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육사가 과거 바오 가족과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중국과 맺은 판다 관련 협약에 따라 중국으로 떠나 현재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푸바오가 검역을 받는 동안 곁을 지킨 사육사 중엔 쩡원 사육사가 가장 유명하지만, 그 혼자 푸바오를 돌본 것은 아닙니다. 쩡원 사육사뿐만 아니라 여러 사육사가 함께 푸바오를 돌봤고, 오늘의 주인공 ‘서상(쉬샹, 徐翔)사육사도 그중 한 명입니다.

서상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과일을 잘라서 가져다주거나 푸바오의 방 청소를 하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된 인물입니다.

앞서 한국의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에 전부터 알고 지내며 소통하는 사육사가 있다’고 전해왔는데요. 서상 사육사가 바로 그 인물임이 밝혀져 많은 사람들을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 사육사가 중국 사육사에게 보낸 메세지에서 상대방을 ‘徐先生’, ‘서(쉬) 선생님’이라고 칭한 메세지가 공개되며 알려졌습니다.

서상 사육사와 바오 가족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중국 두장옌 기지에서 살다가 지난 2016년 한국으로 왔는데요. 서상 사육사가 바로 러바오 아이바오가 한국으로 올 때 도움을 준 인물이라는 겁니다!

판다들이 이동을 할 때엔 판다들의 상태를 파악할 인력부터 운전을 할 인력, 케이지를 옮길 인력 등 하나하나 수많은 사람들의 손이 필요합니다. 약 8년 전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한국에 올 때 한국의 방송에서도 이런 이동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했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서상 사육사로 보이는 인물이 러바오가 들어간 케이지를 옮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입니다.

짧게 지나간 장면이었지만 팬들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죠. 바오 팬들은 “맞는 것 같다”, “케이지 이동할 때 여기 계셨다”, “이때부터 바오 패밀리와 인연이 있었다”, “찾아낸 것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SBS ‘TV 동물농장’,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