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많았지만..”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 사육사 만난 팬이 고개 숙였던 감동적인 이유
2024년 06월 07일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가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에 푸바오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이 많은데요.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내실 CCTV를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측은 푸바오를 곧 공개하겠다고 전할 뿐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푸바오 팬으로서 중국 선수핑기지에 방문한 한 유튜버가 푸바오의 중국 담당 사육사로 알려진 쩡원을 만나 편지를 건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 ‘중화여행 꼬리TV’ 유튜브 채널에는 ‘푸바오 담당 쩡원 사육사님을 만났습니다’ 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유튜버는 선수핑 기지 내를 걸어가고 있던 쩡원 사육사를 만난 장면이 담겼습니다. 유튜버는 이때 손편지를 전했다고 밝히며 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꼬리TV 측에 따르면 편지에는 “최근 푸바오의 건강에 대해 많은 팬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푸바오의 모습을 보지 못해 건강상의 문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쩡원 사육사님이 푸바오 옆에서 잘 보살펴 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저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주는 존재입니다. 사육사님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푸바오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동시에 선수핑 기지의 모든 판다들이 항상 행복하게 지내길 바랍니다“라고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최근 푸바오를 향한 팬들의 우려와 함께 푸바오를 꼭 잘 부탁한다는 바오 팬들의 마음이 담겨있었는데요. 꼬리TV 측에 따르면 쩡원 사육사는 다른 선물을 받을 수 없다고 거절하면서도 편지는 받아갔다고 합니다.

소식을 전하며 “지금은 사육사님을 비난하거나 질책하는 것보다 잘 부탁한다고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지금보다 더 잘 해달라고. 그래도 푸바오 담당 사육사님께 편지가 전달돼 너무 기쁘다”고 전한 꼬리TV 측은 “저도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지금 푸바오를 보살펴 주시는 분들이다. 긴 글을 적었지만 푸바오를 생각하며 수정했더니 결국 편지에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남지 않았다. 다들 저희 마음 이해하실 거다” 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에 일부 팬들은 “그 마음이 닿아 어서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의 푸바오를 보길 기원한다”, “편지가 중국 사육사님의 마음을 움직여줬으면 좋겠다”, “이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짜증나고 자존심 상하지만 우리 푸바오를 위해서 최선이란 생각이 든다”, “부디 편지를 읽고 푸바오를 향한 마음이 사랑으로 바뀌길 바란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푸바오가 그곳에 있으니”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일각에서는 “저 사육사는 번식 전문가지 푸바오를 아껴줄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편지 읽고 느끼는 게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럴지 모르겠다)”, “편지를 이미 버렸을 수도 있다”, “좋게 부탁하니 우습게 볼지도 모른다”, “좋게 얘기한다고 잘해줄 거였으면 애초부터 그렇게 했을까 싶다” 등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한편 7일 이 유튜버는 선수핑 기지 판다 방사장에 쥐가 돌아다니는 영상을 공개하며 선수핑 기지에 개선을 요청하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편지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중화여행 꼬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