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고 좀 배우세요” 중국이랑 너무 차이나는 강바오가 판다 건강 상태 설명해주는 방법
2024년 05월 31일

푸바오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중국 측이 자세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강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판다센터 측이 비공개 접대 의혹 등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불신을 쌓고 있는 것과 달리, 강바오 할아버지는 화제에 대해 차분히 설명하면서도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여 대비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팬들은 “설명의 아주 좋은 예시”, “설명이란 이렇게 하는 거다” 라며 그의 발언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판다 팬들은 푸바오가 태어나 성장하는 모습을 다양한 영상과 글, 사진을 통해 지켜봐왔습니다. 푸바오를 향한 팬들의 사랑은 SNS를 통한 공동육아였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입니다. 다만 사랑하는 마음과 달리 팬들은 판다의 몸에 대해 잘 알 수 없었고, 푸바오의 몸에 변화가 생기면 걱정하며 사육사들에게 무슨 일인지 질문하곤 했습니다.

푸바오가 아이바오와 함께 살던 시절에도 푸바오의 변 모양이 달라져 팬들이 걱정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당시 강바오 할아버지는 유튜브를 통해 침착하게 “어제 푸바오가 연변을 배설해서 보시는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푸바오는 이제 엄마 젖을 떼고 대나무로 먹이를 완전히 교체해야 되는 시기라서 (성장 과정에서) 장에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이 대나무에 적응을 해야 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조금씩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고는 그는 푸바오를 향해 “활력이 좀 많이 올라왔네. 어제는 속이 안 좋다고 잠을 많이 잤는데, 그치? 푸바옹. 아프지 마라” 라며 다정하게 말을 건넸습니다.

팬들이 이해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판다의 성장 과정, 신체적 특징을 설명하면서도 아기 푸바오의 성장을 응원하는 할아버지의 따듯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 대답이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러바오의 탈모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졌을 때도 강바오 할아버지가 직접 팬들에게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는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게 맞다. 중국 수의사와 연락해서 범위가 더 넓어지거나 2차 피부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고 있었다. 질병이나 피부병으로 인한 탈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탈모 부위에 새 털이 잘 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모 부위가 쉽게 개선이 되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아마 시간을 가지고 조치를 해야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조치할 것이니 믿고 기다려주시면 좋겠다”고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털빠짐 현상을 인정하고, 어떤 치료를 하고 있는지와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미리 차분하게 알린 건데요. 사육사들의 노력과 믿음에 보답하듯 최근 러바오의 탈모가 많이 개선된 모습이 보여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푸바오를 이용한 비공개 접객 정황이 발견되면서 여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판다센터 측은 탈모 의혹에 대해선 “머리의 점은 케이지에 기대 자다가 눌린 것”, “털빠짐은 털갈이 때문”이라고 답변하면서도 접객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이와 비교되는 강바오 할아버지의 설명에 팬들은 “모범답안 그 자체다”, “새삼 느끼지만 우리 사육사님들은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설명해줬다”, “우리가 원하는 게 이렇게 설명하는 거다”, “엄마 판다가 놀아주는 배경까지 완벽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