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에요” 푸바오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선물 ㅠㅠ.
2024년 05월 30일

4월 3일 중국으로 떠난 우리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공주’ 푸바오. 요즘 푸바오의 소식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팬들이 많습니다. 마냥 행복하기도 모자른 우리 푸공주가 마냥 긍정적인 ‘판생’을 살고 있는 것 같지 않다는 의혹이 나오며 씁쓸해하는 팬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푸바오는 한국을 떠나는 날까지 많은 한국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사랑을 주고 떠났습니다.

특히 푸바오가 나고 자랐던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푸바오 덕분에 유례없는 ‘선물’을 받았다고 합니다. 푸바오라는 친구가 가는 그 순간까지 고향에 큰 도움을 주고 갔다는 소식인데요.

최근 푸바오가 에버랜드에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이 어마어마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에버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비수기 손실이 푸바오 덕분에 줄었다는 소식이 나왔던 것인데요.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레저 부문은 올해 1분기 1천2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 누가 뭐라해도 푸바오와 바오패밀리 덕분이었는데요. 이는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안깁니다.

삼성물산 레저 부문에서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포함)의 사업 비중은 매출액 기준으로 60%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레저 부문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의 바깥 활동이 크게 제약된 1분기 기준 2020년 740억원까지 뚝 떨어졌다가 2021년 770억원, 2022년 870억원, 2023년 1천240억원에 이어 올해 1천260억원으로 꾸준히 회복되는 추세로 보여지는데요.

일반적으로 한겨울인 1∼2월이 낀 1분기는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를 찾는 고객이 줄어 삼성물산 레저 부문이 적어도 100억원대 영업손실을 감수하고 사업을 벌이는 기간이지만 푸바오와 바오패밀리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비수기에도 많이 몰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푸바오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강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올해 1분기 에버랜드 영업손실률은 8.7%로 통상 20% 안팎인 역대 1분기 영업손실률보다 크게 낮았다고 합니다. 푸바오 효과였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분기 에버랜드 입장객이 작년 동기 대비 약 20% 늘어났는데, 이런 정도의 신장 폭이 나타난 것은 드문 현상”이라며 “푸바오를 보기 위한 관람객의 증가 영향이 분명히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