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중국에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진 가운데, 푸바오가 내실에서 보인 행동이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중국판다보호센터는 지난 28일 중국 매체 신화통신을 통해 푸바오의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방송에는 푸바오가 밖으로 나가기 위해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푸바오는 문이 코앞에 있는데도 바로 나가지 못하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다가 벽에 부딪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달라진 걸음걸이를 걱정하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언제나 ‘뚱땅뚱땅’ 당차게 걷던 푸바오가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확인한 팬들은 안짱다리가 도드라져 보일 만큼 푸바오가 말랐다고 걱정하면서 “힘이 없어 보인다”, “저렇게 휘적휘적 비틀거리듯 걷는 애가 아니었다”, “살이 빠진데다가 힘이 없어 달라진 걸음걸이가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표정이 없어졌다”, “얼굴도 마르고 정신이 없어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편, 감각모가 짧아져서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는데요.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추측을 삼가고 확실한 요구에 집중하자고 제지에 나서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앞서 푸바오의 털이 빠지고 목 부분에 눌린 자국이 있는 사진이 SNS를 통해 퍼졌습니다. 이에 중국의 관리 소홀로 탈모가 생기는 등 푸바오의 건강이 나빠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비공개 접객 정황이 발견되자 한국과 중국, 세계 푸바오 팬들의 걱정은 커져만 갔는데요.
센터 측은 “탈모가 아니라 털갈이”라며 검사 결과 세균이나 알레르기 반응은 없었다고 탈모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도, 비공개 접객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센터 측은 방송, SNS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푸바오가 잘 지내고 있고 6월 중 푸바오를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 신화통신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