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들 저 푸바오예요” 갑자기 만들어진 푸바오 중국 SNS 계정, 내용 밝혀지자 팬들 더 뿔났다
2024년 05월 29일

푸바오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중국 SNS인 샤오홍슈 푸바오 공식 계정에 올라온 글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누군가가 비공개 구역에 있는 푸바오를 찍은 사진이 유출되면서, 푸바오가 접객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의혹, 중국 측의 관리 소홀로 푸바오에게 탈모가 생겼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팬들은 이번 논란을 널리 알리려 노력하는 한편, 중국 측에 접객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CCTV를 설치해 푸바오의 모습을 공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측은 논란을 의식한 듯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SNS, 신화통신 방송 등을 통해 “유포된 사진은 외부 불법 촬영이다”, “푸바오의 털빠짐은 털갈이다”, “털 샘플에서 감염이나 알러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요. 그러면서도 “푸바오는 6월에 공개 예정”이라고 밝힐 뿐 접객 의혹에 대해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팬들의 애가 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샤오홍슈에 푸바오를 홍보하는 계정이 생긴 건데요. 사진과 내용을 확인한 팬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푸바오 계정의 첫 게시글에는 푸바오가 말하는 듯한 말투로 “이모들 오래 기다렸어요. 6월에 봐요. 요즘 푸바오에 대한 허위 소문이 많아서 걱정끼쳐 미안해요. 푸바오는 센터에서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아빠가 잘 챙겨주고 있어요”, “여러분이 나쁜 목소리에 오해하지 않길 바라요” 등의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사육사가 푸바오를 만지는 모습, 푸바오가 방사장을 거니는 모습 등과 함께 “푸바오의 사육사 쉬샹이 푸바오에게 먹이를 주고 코를 쓰다듬고 있다”, “푸바오가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 “푸바오가 선수핑 기지 번식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푸바오와 이웃 빙성이 서로의 냄새를 맡고 소통한다” 등의 멘트가 쓰여 있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당시 사육사들은 푸바오를 만질 때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장갑을 꼈습니다. 팬들은 중국에서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맨손으로 만지는 것을 지적한 바 있는데요. 이처럼 지적이 이어지고 맨손으로 푸바오를 만지는 접대 의혹까지 제기됐음에도 공식 계정에서 손으로 만지는 사진을 내세운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팬들은 여러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아빠’라는 단어를 사용한 점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중국 측이 해명을 하지 않고 푸바오로 선전을 하는 모습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려 하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은 “진심으로 오해였으면 좋겠다. 제대로 된 해명을 해 달라”, “중국에선 아빠가 딸한테 사과를 던져주나”, “해명이 없는데 잘 지내고 있다고만 하면 무슨 소용이냐”, “팬들이 요구하는 것 빼고 다 하고 있다”, “푸바오에 대한 허위소문이 아니라 선수핑에 대한 의혹이다” 등 대처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팬들은 이번 게시글에 직접 덧글을 달며 의견을 말하고 있는데요. 이에 “덧글을 달 땐 자극적인 표현을 삼가고 요구 사항을 침착하게 전하자” 등 거친 표현으로 본질이 흐려질 것을 우려하며 점잖음을 유지하자고 권하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신화통신 웨이보, 푸바오 샤오홍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