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절 기억해줘요” 유랑 사육사 그 자리에서 오열한 너무 감동적인 러바오 영상 내용.
2024년 05월 24일

한국의 판다 팬들은 푸바오를 떠나보내 여전히 슬퍼하고 있고, 아이를 길러준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 등 에버랜드 관계자들 역시 힘든 이별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었는데요. 바로 2016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애지중지 키우던 러바오를 떠나보내야 했던 중국의 판다 전문 사육사 유랑의 이야기입니다.

유랑 사육사는 러바오가 태어난 이후 부모에게 선택받지 못하자 직접 아이를 거둬 애지중지 키운 사육사입니다. 동물에 대한 ‘찐사랑’이 남다른 사육사로, 특히 러바오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던 분이기도 한데요. 러바오와의 이별할 때 오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고, 신혼여행을 직접 한국으로 와 에버랜드에 러바오를 보러오기도 했을 정도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기도 한 사육사입니다.

유랑 사육사는 러바오의 엄마로 이미 한국 바오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데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랑 사육사가 남편에게 프로포즈를 받으며 공개된 러바오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날 영상을 본 유랑 사육사는 정말 러바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으로 오열을 했다고 해요.

특히 영상 내용이 아주 가슴 뭉클했는데요. 러바오가 마치 유랑 엄마에게 멀리서 편지를 보내는 듯한 내용으로 유랑 사육사뿐만 아니라 한국의 바오 팬들도 가슴 뭉클하게 했습니다.

영상에서 러바오는 자신의 근황을 유랑 엄마에게 전하며 “한국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엄마가 안심했으면 좋겠어요. 이곳의 한국 사육사 아빠도 내가 좋아하는 슬라이드를 만들어줬어요”라고 말하며 “엄마가 아직도 판다들을 돌본다고 들었어요. 많은 판다들의 엄마가 돼주세요. 엄마도 행복하시고, 저를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전했습니다.

또 러바오는 “엄마가 내가 떠난 후 힘들어했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울지 마세요. 우리 다시 만날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 항상 건강할 거에요. 그리고 제가 늙어도 언제나 엄마의 아이일 거에요”라고 사랑을 전했습니다.

유랑 사육사 역시 “가장 애정하는 판다는 웬신(러바오)입니다”라고 말하며 “지금은 한국에 살고 있고, 오랫동안 돌봐주지는 못했지만 떠난 후에 마음이 허전했어요”라고 러바오에 대한 찐사랑을 보여줬습니다.

영상을 본 많은 팬들은 “우리 푸바오와 강바오, 송바오도 저런 마음일듯” “유랑 사육사님 덕분에 러바오가 한국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유랑 사육사님이 한국에 와서 러바오 봤으면 좋겠다” “러바오가 흥이 넘치는 이유가 유랑 사육사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구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번역 출처 : 인스타그램 @panda_ffx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