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주인에게 버림받은 허스키가 예상치도 못한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결말)
2022년 06월 16일
아프다는 이유로 버림 받은 강아지들의 소식을 종종 접할 수 있는데요. 아픈 강아지라 하더라도 견주는 그 강아지를 사랑으로 끝까지 돌봐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남아공에서 아프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버림받아 보호소로 가야만 했던 허스키 '루나'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사람들의 걱정을 사는 일이 있었습니다. 루나는 다른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었는데요. 두 마리를 모두 책임지기엔 벅찼던 견주는 아픈 강아지를 구조대에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루나가 버림 받았다는 사실도 가슴 아팠지만 그보다 더 충격적인 소식이 있었는데요. 수의사는 루나가 흡윤개선(기생충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병)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수의사 덕분에 루나는 곧바로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고 피부병 때문에 망가져 있던 루나의 얼굴에는 하얀 털이 점차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잘 회복하고 있는 루나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강아지가 됐는데요. 보송보송한 털과 미소를 띤 얼굴은 예전에 아파하던 모습 하나 없이 훨씬 멋있어 보였습니다. 루나는 무관심한 견주 밑에서 자라면서 죽을 날만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였는데요. 이제는 사랑과 관심을 충분히 주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 구조된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루나의 새 가족은 “아이는 매일 함께 산책하는 것을 가장 즐거워하고 소파에서 뒹구는 것을 좋아한다”며 “요즘에는 썰매 끄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루나의 새롭게 탄생한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빠르게 회복해서 다행이다” “잘 이겨내는 모습이 대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