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 수많은 판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중국 방송 ‘판다의 집’에서 푸바오 관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2일 ‘판다의 집’ 방송에서 중국 판다 센터 관계자는 “푸바오는 잘 적응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개 구역으로 옮길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수핑 기지에 오셔서 푸바오를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말대로라면 확정된 새 보금자리는 선수핑 기지이며, 다른 곳으로의 이동은 없습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기뻐하고 있습니다. 선수핑 기지는 비교적 최근에 지어져 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산 속에 있어 판다들이 자연에 가까운 환경 속에서 여름에도 선선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푸바오는 현재 이 기지에서 적응 기간을 갖고 있는데요. 푸바오가 장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리고 환경이 또 바뀌지 않는다는 점도 팬들이 가장 안심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최근 중국은 푸바오 공개 시기가 임박했음을 알리면서도 푸바오가 어디로 갈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푸바오가 갑자기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기에 팬들은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요. 이제 한시름을 놓게 된 것입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푸바오가 언제 공개되는지도 물었는데요. 관계자는 “최근 푸바오는 적응을 잘하고 있다. 어떤 판다는 겁이 많고 내성적이어서 적응기간 역시 길다. 샹샹의 경우 적응하는 데 8개월이 걸렸다. 반면 어떤 판다는 외향적이고 적응력이 좋다. 푸바오가 그렇다. 푸바오는 조만간 적절한 시기에 공개 구역으로 옮길 예정이다. 시간을 주시면 감사하겠다. 선수핑 기지에 오셔서 관람하시는 걸 환영한다” 라고 전했습니다.
아쉽게도 정확한 공개일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다만 공개 여부와는 관계 없이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오는 6월에 푸바오를 보러 선수핑 기지로 갈 예정이라는 것이 밝혀져 팬들은 안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송에 따르면 푸바오는 잘 적응하고, 중국에 가서 살도 쪘다고 해요. 오는 6월에는 푸바오의 모습을 담은 중국에서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예정이며, 푸의 소중한 영상들을 가득 담았다고 합니다.
푸바오는 두번의 검역 기간을 거쳤습니다. 격리검역은 위생방역, 해외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해서였고, 적응기 검역은 판다가 환경, 음식, 인간에게 적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기 때부터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온 푸바오는 먼 곳에서도 적응을 잘하고 있고, 조만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뚠빵공주가 다시 대중 앞에 서는 날이 기대됩니다.
출처 :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사천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