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푸바오 지낼 선수핑 방사장 찾아간 바오 팬이 아주 중요한 사실을 전했다.
2024년 05월 14일

푸바오의 거취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현재 아이가 격리 검역 중인 워룽 선수핑 기지를 직접 찾아간 한 바오 팬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4월 3일 중국 워룽 선슈핑 기지 검역 시설에서 약 1개월 간 이어진 검역 과정을 거친 후 방사장 이동을 앞두고 있는데요.

앞서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푸바오가 곧 세상 밖으로 나와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중국 내 검역이 끝난 5월 2일 이후에도 여전히 푸바오는 격리 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대해 중국 측은 “검역이 끝났다고 해도 완벽하게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중국의 다양한 먹거리와 다른 판다들의 체취와 소리도 적응해 나가야 한다. 현재 푸바오는 이러한 상황들을 훈련 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푸바오의 최종 거주지는 현재 선수핑 기지 내 이동이 유력해보인다고 하는데요. 푸바오의 전담 사육사인 쩡원이 선수핑 내 빈 방사장들을 점검하는 모습들이 공개되며 푸바오의 방사장 이동이 곧 예정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해외의 한 바오 팬이 푸바오가 선수핑 기지에 머물 것이며, 아이가 지낼 것이 유력한 방사장 위치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현재 선수핑 기지에는 90여마리가 넘는 판다가 서식 중입니다. 이 중에는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반환된 인기 판다 샤오치지가 살고 있기도 합니다. 이 바오 팬은 푸바오의 방사장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샤오치지 등 인기 판다 근처의 방사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푸바오가 지난 2005년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선수핑 기지에 머물고 있는 판다 타이산 옆 방사장에 머물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 팬은 영상을 촬영하며 “이 방사장이 비어있고 명패도 없다. 관람객들이 몰려 혼잡해지지 않기 위해 푸바오가 이 방사장으로 올 것 같다. 옆방에는 타이산이 살고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 방사장은 정면을 바라보는 넓은 공간이 있을 뿐만 아니라 방사장 옆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까지 나있었는데요. 만약 우리 푸공주가 이 방사장에 입주하게 된다면, 실제 상당한 인기를 끌어 국내외 바오 팬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성맞춤 장소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옆방에는 ‘큰할아버지격’인 타이산이 살고 있어 푸바오 역시 큰 소란없이 지낼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러나 아직 해당 방사장이 푸바오가 지내기로 확정된 곳은 아닙니다. 푸바오가 선수핑에 머물 가능성은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거주지가 명확히 결정되고 발표된 사항은 없으며, 선수핑 기지를 찾은 바오 팬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영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본 바오 팬들은 “푸바오가 살기 정말 좋을 것 같다” “방사장에 놀거리를 조금 더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푸바오의 대중 공개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 분들이 잘해주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